나 살짝 분노가 조절이 안 되는 것 같거든.. 이거 대체 어떻게 고칠까..?..

특히 남친이랑 싸울 때 나는 진짜 너무 화가 나는 거야 그래서 막 화를 내거든 그럼 남친이 계속 나한테 오버해서 화내지 말라고 계속 내가 좀 과잉반응을 한대... 나는 내가 과잉반응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진짜 막 얘가 가끔 하는 행동들에 진짜 너무 기분 상하고 짜증날 때가 많거든.. 이거 대체 어떻게 고칠까.?... 오늘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친구는 남친이 가스라이팅 하는 것 같다는데 난 잘 모르겠어

[익인1]

어떻게 반응한다고 말 안 해 줬어? 뭐 던지거나 두서없이 쌍욕 뱉거나 손 올라가거나 그래?

[글쓴이]

일단 나나 내 남친 둘 다 던지거나 쌍욕하거나 뱉거나 손 올라가거나 이런 거 일절 안 하고 그냥 말로 싸우기만 하거든 근데 보통 남친이 뭔가를 잘못해서 싸우는데 그럼 남친은 언청 차분하고 조용히 얘기하고 나도 그러다가 남친이 막 아니 그게 왜? 그게 뭐가 잘못인데? 이러면 점점 좀 언성이 높아지는? 근데 그런다고 소리를 지르진 않고 그냥 좀 뭔가 계속 빠르게 얘기하는 편이야

[글쓴이]

근데 남친이 뭔가를 잘못해서 싸울 때 항상 남친이 너는 이래서 잘못 저래서 잘못 그래서 넌 책임을 져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이러면서 그래서 결국 내 잘못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오바한 니가 잘못이다 이렇게 되거든..

[익인1]

그게 가스라이팅임...ㅋㅋㅋㅋㅋㅋ 그게 왜 잘못인데? 내가 생각하기에 잘못까지는 아닌 거 같은데? 하면서 쓰니만 아무것도 아닌 걸로 화내는 감정적인 사람 만드는 걸로 보여 남친은 불평불만 하나도 없고 다 좋게 좋게 생각하는 편이야? 설령 본인이 그런 성격이라 할지언정 상대방이 불만이 있다고 하면 그게 왜 불만이냐고 따지는 것보다 아 얘는 이게 불만일 수도 있겠구나 이해하는 게 맞음... 남녀가 하루 아침에 연인으로 묶이면서 니 성격 내 성격 허물없이 보여주고 사는 건데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당연히 필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