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한 걸까 친구관계 고민이야

4명 무리야  

나는 평소에 그 무리만큼은 잡다한거 잘 챙기고 친구 부탁 있으면 다 들어주는 편이고 생일선물도 다 챙겼어 솔직하게 제일 친한 애들이거든 

그런데 그 무리에게 있어서 나는 그렇게 챙기는 대상이 

아닌것 같아 

5분 정도면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인데 아무도 안 들어주더라고 다른 친구한테 하면 문제는 없는데 이 무리가 내 이런 부탁도 들어주기 귀찮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속상해

[익인1]

서운할만 한데 인간관계에서 내가 100만큼 하니까 상대방도 100만큼 돌려주길 기대하면 힘들더라고 서로 성격도 다르고 우선순위도 다르고 내가 당연한게 상대방한텐 아닌 경우도 많고 내가 끙끙거리는 문제에 상대방은 별 생각없는 경우도 있고.. 그러니까 나에 대한 존중이나 예의가 없는게 아니라면 똑같이 돌려받는게 애정의 척도라고 생각하지 않는게 나한테 좋더라고! 너가 아쉽지 않을만큼만 애쓰고 너가 돌려받지 않아도 괜찮은만큼 기대해보자 서운한건 이미 있으니까 그거에 대해서는 친구들이랑 잘 한번 얘기해봐 말 안하면 몰라

[익인1]

나같은 경우에는 내가 하는만큼 상대방은 속 얘기를 안해줘서 서운한게 있었는데 솔직하게 대화해보니까 상대방 입장에서는 되게 많이 터놓고 있는 거더라고 서로 기준이 다른거다 생각하니까 이젠 비슷한 상황에서도 이해가 되더라

[글쓴이]

고마워... 덕분에 우울한 마음이 풀린다 친구들이랑 이야기 한번 해볼게 진지하게 적어줘서 정말 고마워ㅜㅜ♡

[익인1]

응응 너가 감정적으로 욱하지 않고 잘 정리해서 조곤조곤 얘기했는데 그 고민을 친구들이 별거아닌거로 치부하거나 너를 유별난 사람으로 대하면 그때는 정말 이 친구들이 인간적으로 함께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손절하면돼! 서운한건 사람 사이에서 당연히 생길 수 있는거니까 그걸 이해하고 나름 타협하려 노력하는 친구인지 대화를 통해서 알아보길 바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