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쌍해서 연애해주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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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헤어지고싶은데 

그냥 내가 너무 가엽고 불쌍해서 만나겠대.. 

 

이게 뭐야 진짜

[익인1]

...?

[익인1]

눈을 의심 왜사겨
.

[글쓴이]

애인은 이미 연애가 하고싶지가 않은데 내가 지금 상황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금 헤어지자고 하면 멘탈 털릴까봐 불쌍하대 지금 따로 의지할 지인도 없고 가족도 없고.. 내가 힘들때 의지하는게 얘뿐이니까..
헤어지자는 말에 내가 엉엉 우니까 이렇게 불쌍하고 가엾은데 어떻게 두고 떠나냐고 그러던데.. 이거 사랑은 아니지?

[익인2]

그러면 혼자 일어설수있을때까지만 심리적 도움을 받는다 생각하고 만나 사랑은 아닌거같아

[글쓴이]

애인도 딱 이맘인거같아
얘가 혼자서도 잘 살수 있을때까지만 옆에서 봐줘야지 .. 근데 그 자체가 너무 비참하다

[익인2]

가스

[글쓴이]

윗댓 봐주라

[익인3]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쓰니야 더 만날거 아니지..?

[글쓴이]

윗댓 봐줘

[익인3]

쓰니 상황 이해하지만.. 헤어짐이 나중에가 되어도 똑같이 힘들지 않을까? 어쩌면 더.. 쓰니도 알고있잖아 이건 사랑이 아니란걸 ㅜㅜㅜ 그치만 내가 쓰니 상황이어도 쉽게 고민하고 선택하진 못할 것 같다.. 아무쪼록 쓰니 힘내고 항상 넌 소중하다는 것만 잊지 마

[익인4]

비참하다며 이미 끝난 거야 계속 이어가 봤자 부패하기만 할걸

[익인4]

아니 개웃긴 게 ㅋㅋㅋㅋㅋㅋㅋ 멘탈 털릴 거 걱정되는 인간이 자기 애인 저렇게 비참하게 만드냐고 그거 다 구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