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지인분의 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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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참고로 고민 내용은
지인분이랑 아내분이 다투면
쪼르르 내 남자친구한테 와서 고민 상담을 하고
회사에서 안 좋은 일 있으면
쪼르르 내 남자친구한테 와서 힘들다고 털어놓아

[글쓴이]

자기는 이렇게 말해야 해결되는 성격이래

[글쓴이]

내일 단 둘이 만나서 얘기하려 하는데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남친이랑 나랑 결혼 예정이야.

[익인1]

아니 회사에서 안좋은일 있으면 왜 쓰니 남친한테 털어놓음 ㅋㅋㅋ?? 그리고 10년이든 20년이든 눈맞는건 한순간이야 그냥 그 여자가 바람핀적도 있고 나는 남여사이에 몇년을 알고지냈든 그런 사이 싫다고 딱 짤라 말해

[글쓴이]

내가 내일 만나서 얘기하려는 건
1. 언니께서 제 남자친구한테 믿고 고민상담 해주시는 건 고마운데, 따로 이렇게 찾아오시거나 얘기하는 건 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2. 언니가 남편이랑 다툰 거 얘기하시면 저랑 오빠가 난처해요.. 오빠가 남편분 지인이지 언니 지인은 아니잖아요..
3. 이런 걸로 얘기 하다가 오빠랑 저랑 다툰 적도 많아요. 그러니까 그만 해주세요
4. 마지막으로 오빠랑 저랑 단 둘이 데이트 좀 하고 싶어요.. 주말에만 간신히 둘이 만나는데 매번 언니 껴서 셋이서 노는 것보다 단 둘이 데이트 하고 싶어요~

이건데 어때?

[익인1]

이 문제 남친하고 얘기해 봤어 ??

[글쓴이]

웅 남자친구도 충분히 이해했고 선 계속 긋고 있어 근데도 잠깐을 못 참고 또 와서 쪼르르 얘기해 입이 근질근질 한 가봐

[익인1]

잠깐을 못참는것보다 남자친구가 거절을 못하는건가 확실하게 선을 못긋는건가 싶은데
솔직히 쓰니가 말한거 다 남자친구가 단호하게 해결해야되는 문제라고봄
그 여자한테 하지말라가ㅡ아니라 남친한테 하지말라해야지

그리고 주말에도 셋이 만나서 데이트..? 남편은 뭐하는사람이길래??

[글쓴이]

1에게
남편분은 사업하고 작은 가게해! 5일 내내 새벽까지 일해서 주말 이틀 쉬는 걸로 체력 비축하는 사람이야 엄청 집돌이거든.. 내 남자친구도 처음엔 지인의 아내니까 잘 얘기 들어주다가 바람피운 일도 있고 나랑 이런 걸로 부딪히면서 선 긋고 연락 안 받고 하긴 해 근데 문제는 그쪽에서 계속 연락오고, 남편 시켜서 우리한테 여행가자 하고.. 아무튼 피곤하게 만들어

[익인1]

글쓴이에게
하.. 근데 왜 쓰니가 그쪽 집안 사정 다 들어주면서 만나줘야해? 진짜 쓰니 맘아프다…. 아니면 남편한테 얘기해 그럼 자기가 데리고 나가주던지 하겠지 여자는 절대 말 못알아들을듯

[글쓴이]

1에게
내 말이.. 이러다간 나 남자친구랑 단 둘이 데이트 못하고 결혼하겠어. 신혼여행까지 따라올까 겁난다 진짜.... 어떻게든 내일 잘 얘기하고 와서 찢어놓을게 고마워 익아

[익인1]

글쓴이에게
쓰니야 그 여자가 어떤 말을 하든 너 입장에서는 충분히 화나고 짜증나는 상황이니까 마음약해지지말고 괜히 쓰니
너가 예민한건가 생각하지말고 하고싶은말 다 하고 와
화이팅이다 진짜로!!

[글쓴이]

1에게
웅 나 진짜 할 말 다 쏟아붓고 올게 진짜 많이 참았거든 매번 내가 예민한 건가 싶었는데 이젠 참을 이유가 없어서 잘 하고 올게 고마워 익인이 덕분에 힘 얻고 가♥ 잘자 익아!!

[익인2]

마지막 에반데

[글쓴이]

그치 매번 피곤해 거절하는 것도 일이고 거절하면 좀 알아들어야하는데 모르는 척 하고 와.. 아니면 자기 남편 시켜서 우리한테 연락해..

[익인2]

회사일을 왜 쓰니 남친한테 털어놔?? 남편한테도 말한대? 솔직히 10년 알고지낸 사이라서 섣불리 관계를 끊으라고 말할 수는 없는데 여자친구의 입장으로서 그리고 바람폈던 사람이라 많이 불안하다고 솔직하게 말해봐 말 안하고 혼자서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 큰 싸움으로 번질 거 같아 대화로 풀어가보자

[글쓴이]

내말이 이 말이야.. 근데 문제는 남편이랑은 곧 죽어도 고민 상담을 안 하려 해. 주말에 시간을 내서 둘이 만나라 해도 악착같이 셋이 드라이브 하자면서 우리를 데리러 와.. 진짜 불안해 내 남자친구는 믿는데 저 여자분을 못 믿겠어

[익인2]

아니 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이상해 굳이 쓰니 남자친구를 꾸역꾸역 만나려는 건 뭐야?? 이 댓글 달리기 전까지는 남자친구보고 해결하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아 이건 쫌 아닌 거 같아 쓰니도 말해야 해결될 문제같아

[글쓴이]

일단 내 남자친구가 나긋나긋하게 얘길 잘 들어줘. 달래주는 것도 잘 하고, 해결책도 잘 제시하는 사람이야. 그런 모습을 처음에 보여줬었어서 그런 걸로 알고 있어. 바람피운 거 알았을 때도 내 남친이 속으로는 더럽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지인분이 안타까운 마음에 우리가 나무랄 순 없으니 얘기 다 들어주고 그랬었거든 그게 좋았었나봐. 자기 남편은 맨날 혼내거나 잔소리만 하니까. 내가 단호하게 얘기하려고 그만 좀 만나고 싶다고. 두분 이혼하시기 직전 상황이면 두 분이서 좀 대화 나눌 시간 좀 가지시라고 하려고

[익인3]

헐 아니 남친한테 털어놓는것도 열받는데 둘이 데이트도 못하게 자기가 왜 끼어들어?????????????? 진짜 이상하네

[익인3]

매번이라니

[글쓴이]

저 언니 남편분 (내 남친 지인분)이 집돌이라 쉬는 날은 집에서 잠만 자야 한대.. 나랑 내 남친은 완전 돌아다녀야 하는 성격이고, 본인도 그렇다 하셨어. 그래서 맨날 우리 데리러 오고 어딨냐 전화하고..

[익인3]

아니 자기 친구 만나라해 의무적으로 만나줄 필요도 없는데 남친이 끊어야할텐데 쓰니가 거슬리고 기분 나쁜거 무조건 이해감 언제까지고 참고 넘어갈수없지... 미저리야 뭐야..

[글쓴이]

그치? 나 좀 못되게 말하려고 4년동안 참았으면 많이 참은 거지 싶어. 그리고 이제 나 회사 옮겨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는데, 셋이서는 계속 같은 동네 사는 거 때문에 더 불안해.

[익인3]

글쓴이에게
그럼..... 진짜 많이 참은거지... 내가 다 속상하고 짜증나고 분노가 치밀어오르는데 쓰니는 오죽하냐고ㅠㅠㅠㅜㅜ 헛.... 진짜 맘이 더걸린다

[글쓴이]

3에게
다른 것도 아니고 바람폈던 적이 있으니까 심지어 그 남자랑 끝까지 갔거든ㅋㅋㅋ 파트너로 6개월 이상 지냈다고 했어. 내 남자친구야 당연히 나랑 일거수일투족 같이 하는 사이니까 다른 마음 안 먹을 거 믿는데 그 여자를 절대 못 믿겠어 다 벗고 달려들 스타일이라..

[익인3]

글쓴이에게
그럼 진짜 전적이있는데 두세번 안우습겠냐고... 남친한테도 진지하게 딱 말해서 조치가 있어야할텐데🥺

[글쓴이]

3에게
웅웅 내일 나랑 단 둘이 먼저 만나고 남자친구 불러서 셋이서 얘기하기로 했어. 내가 남자친구보고 빠져있으라 했어 괜히 또 동정심 사려고 불쌍한 척 할 수도 있으니까 잘 얘기하고 올게!

[익인3]

글쓴이에게
잘 해결됐음 좋겠다!!!!! 쓰니 마음 가벼워지도록!! 좋은 꿈 꾸고 홧팅!

[글쓴이]

3에게
웅웅🥺 고마워.. 익인이도 늘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