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아 오랜만이야. 다름이 아니라 사과하고 싶어서 연락했어. 일단 이렇게 갑자기 연락해서 그동안 너한테 줬던 스트레스나 나쁜 기억들을 다시 생각나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해. 너 입장에서는 너무 당황스럽고 불편할 것 같아. 1년동안 고민하다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관계 개선이라던지 그런 것과 상관없이 내가 그동안 얼마나 이기적이고 경솔했는지 알았고, 너가 소중하고 좋은 친구였다는 걸 꼭 말해주고 싶었어. 혹시 언제 시간나면 만나서 잠깐 얘기 들어줄 수 있어? 이미 끝난 관계이지만 마지막으로 솔직하게 말하고 사과하고 싶었어. 내가 무슨 의도를 품고 연락하는 건 절대 아니고 진짜 미안해서 연락했어. 괜히 이런 장문톡 받아서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만든 것 같아서 미안하다. 얼굴보기 껄끄럽고 싫으면 거절하거나 읽씹해도 돼. 그리고 정말 미안해. 얼굴보고 솔직하게 사과하고 싶어 ㅠㅠ 어떤 것 같아..? 많이 기분 나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