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식탁에서 김치만 드셨는데 김치만 먹으면 몸에 안좋고 그렇잖아 그래서 엄마가 답답했는지 한소리 했나봐 엄마가 평소에는 엄청 친절하신데 한번 화내면 엄청 급발진 하신단 말이야... 그래서 아빠가 원래 같으면 엄마가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아빠가 한숨 쉬더니 지금까지 계속 침울한 표정 지으심... 엄마가 지금까지 사과 3번이나 했는데도 아빠가 조근 조근하게 내가 내 집에서 반찬도 못 먹어요? 당신 같으면 화 안 날 거 같아요? 이러는데 내가 다 살얼음판이다 증말... 근데 엄마는 나한테 자꾸 너가 애교 좀 부려보라고 그러는데 너무 짜증나는 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가 화를 내지 말았어야지 하고 화냈는데 오죽 엄마가 답답 했으면 나한테 그랬을까 싶고 그렇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