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6년 만났고 그냥 다른 거 조건 안 따지고 서로 좋아서 만났어
만나는 와중에도 배경이나 직업, 환경 때문에 고민 많았지만 연애상대로서 본인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 만났어
만나면서도 나혼자 속으로 결혼상대로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긴 했어
이번에 좀 크게 다투면서 결국 헤어지자는 말까지 나와서 서로 합의하에 헤어졌음
원래도 종종 이렇게 헤어졌다가 꾸준히 다시 만나긴 했는데 (남들이 시간 갖자는 정도의 헤어짐이라 사이에 누구도 다른 사람 만나진 않았음)
난 이번기회에 정리하고 이제 새로운 사람 만나야겠다고 생각해서 정리하는 중이었거든
근데 애인은 나랑 다시 여느때처럼 만나려는 생각이었나봐..?...
본인은 나랑 결혼까지 바라보고 있는데 헤어지는 건 좀 아닌 거 같대..
여태 서로 결혼 얘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아서 몰랐던 내용이라 당황했지만 그럴 수 있지 하고
결혼은 너랑 할 수 없을 거 같다고 그리고 우리 이미 헤어졌지 않냐고 얘기했어
근데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중간에 여러 헤어짐을 반복하고 다시 만나는 걸 당연시 생각한게 앞뒤가 안 맞지만 이제와서 애인도 아닌데 걸고 넘어질 필요는 없을 거 같아서 그냥 알겠는데 정리하자고 ... 그렇게 말했더니
세상 나쁜 사람 돼 버렸음 내가 너무한 거라는데 ... 내가 너무한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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