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인이 나 몰래 소개팅함 (권태기 때문에) 2. 내가 이 사실을 알고 캐묻는 와중에 싸우고 헤어짐 (소개팅했다는 걸 나한테 들킨거 모르는 상태) 3. 내가 애인의 소개팅녀한테 다 꼰질름 (이 남자 애인 있는 상태에서 소개팅했던 거라고) 4. 소개팅녀 + 주선자 (애인친구) 난리났나봄 (주선자는 애인이 아직 나랑 만나고 있는걸 몰랐음 애인이 나랑 헤어졌다고 거짓말치고 소개해달라 한 것) 5. 며칠 뒤 내가 애인에게 부탁할 게 있어 만났는데 6. 싸늘한 얼굴로 내 부탁 듣지도 않는 태도 7. 애인 "너 그 여자한테 다 말했더라 나 엿먹이려고 그런거냐 나 너 때문에 잠도 못자고 우울증 걸릴 것 같다 내 인간관계가 회복되지 않는다" 함 8. 돌아가는 길에 생각해보니 나 카톡차단도 했나봄 카톡프로필이 기본으로 바뀌어져있고 내 카톡 안읽음 내가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고 ... 평소에 싸웠어도 그렇게까지 싸늘한 태도 보이지 않던 사람인데 내가 소개팅녀한테 모든 사실을 말해버려서 애인이 주선자랑 사이 틀어진게 본인한테는 너무 큰 충격이었나봐 주선자랑 애인은 꽤 친한 사이었고 애인은 친구관계가 깊고 좁은 편이거든 뭐 지가 나랑 해어졌다 속이고 소개팅해달라 한거니 지가 잘못한거긴 한데 .. 어쨌든 내가 말해버리는 바람에 애인이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그리고 나 카톡차단한 게 나한텐 너무 충격이거든 내가 얼마나 싫으면 차단까지 했나 싶기도 하고 좋게 헤어지고 싶은데 너무 상처준 것 같아서 내가 ㅅㅅㅑㅇ년이 된 것 같기도 하고 ......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ㅜㅜ 아 어쩌냐
솔직히 모솔은 본인만 힘들지 상대방은 땡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