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20대 중반이고, 병원 일 하다가 관두고 관련 공무원 준비하고 있는데
지금도 일을 하면서(병원은 아님) 공부도 같이 병행해가면서 하는 중이거든. 힘든 거 알지만 그래도 일 관둬서 괜히 집에 계속 손 벌리기도 싫고, 내 생활이 없이 비어있는 시간 내내 공부하라 그러면은 너무 숨막힐 것 같아서 일을 같이 하는 중이야. (월급이 좀 귀엽기는 한데... 그래도 백수로 사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
일 하면서도 틈틈이 그래도 비어있는 시간이 생기면 짬내서 또 하고, 그러다 다시 일하고 그런 식으로 하고 있어. 공부를 전혀 안 하는 게 아니거든?
5일 바짝 일하고 주말에 집중하는 식인 건 맞아. 근데 아무래도 5일 내내 일만 하다보면 사람이 몸도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도 있고, 그러다 보면 어쩌다 그 주말 중에 하루를 날리게 되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이잖아. 그런 경우에도 결국에는 목표치가 있으니까... 그 목표치까지 하도록 조절은 다시 하면 되니까 하고 나는 내 나름대로 공부도 컨디션 조절도 하고 마음이 안정적일 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있어.
근데 진짜..... 나 요새 하루 단위로 잔소리 듣는 중이야.
일하면서 공부는 잘 되고 있냐. 하루 쯤 날리면 되겠지 하는 생각 하지 말아라. 얼마 안 남았다 생각하고 그 시간 동안 빡세게 공부해야 한다.
주말에 컨디션 쳐지고 아파서 자고 있는데 그것도 쉬면 좀 나아질 컨디션이겠지 싶어서 좀 푹 쉬고 일어나자 하고 있는데 꼭 옆에서 깨우면서 왜 하루종일 자냐 그러고.
엄마는 내가 하루 내내 잠만 자고 있으면 불안하대... 뭘 먹지도 않고 공부도 할 생각 없는 것 같고 잠만 계속 잔다고.
주말마다 매일 점심만 넘어가면 공부 안 하냐. 심지어는 나는 집에 있고 밖에 나가있으면서도 꼭 물어보는 질문이 오늘 책 좀 봤나?
알고 있다 무슨 소린지 아니까 그만하라 그래도 잔소리 쏟아지니까... 아니 내가 (공시날까지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안하고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하면은 그래 니가 모르는 게 아니란 건 아는데 그래도~ 이러면서 반복되는 거야... 이게 매일매일 그래봐... 숨막혀 진짜로.
심지어 나 이 문제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 가지고... 그래서 잠시 머리 식히고 쉬고 오려고 4~5일 정도 휴가 일정 잡아 놨는데, 거기 가서도 공부하래... 5일이니까 진도 많이 뺄 수 있겠다고. 환장하겠다 정말로...
아니 딸 나이가 20대 중반인데 진짜... 게다가 누누이 말했거든 지금 하고 있는 공부는 최선을 다할 거고. 그러다 실패해도 나는 인생 후회하며 살 일이 없다고. 제발 좀 그냥 내버려두라고 그랬는데.
진짜... 합격하기도 전에 속 터지고 숨 막혀 죽것어...
(P.S. 공부만 집착적으로 저러시는 거 아니고, 공부가 제일 큰 거고 일상 루틴 다 저러셔.... 챙겨먹는 영양제 알아서 다 챙겨먹는 데도 꼭 먹으라고 알람마냥 얘기하시고... 나한테 뭘 시켜놔도 나는 나중에 (그 날 내에만 하면 되는 거) 할 생각으로 얘기하면 꼭 그 자리에서 지금 해야되고... 안 그러면 답답해 하시거나 그냥 엄마가 하시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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