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름 이런 성격 고쳐보겠다고 서비스업같이 사람 많이 보는 알바도 해보고 대외활동도 해봤는데.. 그냥 페르소나라고 해야 하나 일할 때 부분적으로 활발한 내가 만들어지는 거지 근본적인 나는 여전히 소심하고 남 눈치 많이 보고 과배려하더라...
특히 이런 성격이 제일 불편한 게 안 친하면 인사도 자신 있게 못 하더라고 막.. 엄청 눈치 보다가 그 사람이랑 눈이 마주치면 안녕하세요^ㅁ^~ or 안녕~ 이러고 인사할 타이밍 못 잡으면 그날 인사 못 하고 막 남의 말이나 표정에 일희일비하고 휘둘리고(내가 그때 한 말이 너무 무성의했나? 기분 나빴으려나 맨날 생각함)
보면서도 너무 답답하지? ㅠㅠ 나도 이런 성격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너무 싫고 나중에 취직해서도 이럴까 봐 겁나더라... 알바할 때도 손님이 막 성질 or 진상부리고 나가면 그게 부당하더라도 막 우울해지고 내가 그때 좀 잘했음, 안 일어날 상황이지 않았을까 자책도 엄청해서 같이 일하는 친구가 그럴때 마다 네가 민폐 준 거 아니고 네가 잘못한 거 아니면 신경 쓰지 말라고 위로를 엄청 해줬거든... 근데 참 나는 내가 사회성이 없는 건지 사람한테 미움받는 게 너무 무섭고 그래도 내가 그때 유연하게 다르게 대처했으면 어땠을까? 아니면 내가 너무 내 입장만 생각했나? 손님 입장에서는 이럴 수 있겠다를 생각하는 게 멈춰지지 않더라고 그런 생각이 들면 그래 내가 민폐 준 건 없으니깐 이건 누가 와서도 상황이 비슷했을 거야!! 수십번 다잡고 멘탈을 잡는 거 같아 ㅠㅠ
혹시 이런 성격을 극복한 익들은 계기가 된 영상이나 책이나 어떤 경험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