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본인 걱정이나 고민 혹은 안 좋았던 일 절대 절대 말 안 하는 사람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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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

[글쓴이]

익인이는 어떤 이유로 그래?

[익인1]

슬픔은 나누면 슬픈사람이 두명이 된다는 말을 믿는 편이기도 하고 금방 까먹어서 친구 만날때쯤엔 이미 해결했거나 머리속에서 잊어먹었거나 둘중 하나야

[익인2]

나도 그래…

[글쓴이]

익인이는 어떤 이유로 그래?!

[익인2]

나도 본문이랑 같은 이유야 말할 땐 후련한데 결국 약점이 되더라고

[익인3]

나 굳이 말해서 해결될 일 아니고 어차피 내가 해결해야 돼서 걍 말 안 함

[익인4]

나

[글쓴이]

익인이는 어떤 이유로?

[익인4]

내가 말하면서 내가 기분 나빠지고 어짜피 해결해줄 수도 없고 혹시나 상대 반응보고 상처 받을까봐 그리고 나때매 분위기 다운되는 것도 시렁 그리고 어떤 문제들은 내 얼굴에 침뱉는 느낌인 문제들도 있어서 ㅋㅋ

[익인5]

나

[글쓴이]

익인이는 어떤 이유로?

[익인5]

내가 그런 얘기 많이 들어주는 편인데 듣기 싫더라고 그러면 내가 상대방한테 얘기해도 그 사람이 듣기 싫어할까봐 얘기안해

[익인6]

나

[익인6]

그냥 굳이 왜 말해야하는지 모르겠어 좋은일도 아닌데

[익인7]

나 뭔가 말하기 창피하고 부끄러워 ㅋㅋ그리고 내가 그런 일 있었다고 누구한테 말하고 동정 받는게 너무 싫어

[익인8]

나도 본문이랑 같은 이유로

[익인9]

같은 이유 ㅇㅇ 근데 가벼운 일이면 말하고 깊은 얘기를 안하는것뿐

[익인10]

진짜 내 슬픈일에 어우 힘들었겠당 어뜨캐..~ 하는 공감은 못해주더라도 원래 조용해서 어디가서 발설하고다니지 않고 진득하게 들어줄 애들한테만 함
친한 정도랑 고민을 뱉는 빈도는 비례하지않는것같아

[익인11]

분위기 무거워지는 게 싫기도 하고 말해봤자 해결되는 게 아니라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