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나도 이해 안 갔었고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진짜 간사한 것 같아ㅋㅋㅋㅋ 솔직하게 나 지금 애인 왜 좋아하는지 모르는데 만나고 있거든? (그냥.. 아무 일도 없는데 갑자기 헤어지자는 걸 못하겠어 일이 터져야 헤어지자 하는 스타일) 애인도 예전보다 나 안 좋아하는 거 다 티 나고ㅎㅎ.. 근데 막상 만나면 잘 지내 애초에 내 인생친구였는데 친해져서 그런가 언젠가는 친구로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근데 애인이 1주년 편지 마지막 줄에 저런 식으로 썼었어 언젠가 우리는 헤어지게 될 거다 헤어져도 힘들면 서로 털어놓고 가끔 만나기도 하자 이랬는데, 솔직하게 이해가 가면서도 조금 아리까리해 내가 연인으로써 지인짜 안 좋은 사람인 거 아는데도 (여기다가 나열하면 욕이란 욕은 다 먹을 수준..) 만나고 있기는 한데 친구로도 남자고 하는 이유가 뭘까 연인으론 못 지내도 정말 친한 친구를 잃긴 싫은 건가? 아니면 하루 아침에 남이 된다는 게 싫어서 그런가? 그리고 만약 헤어질 때 친구로 지내자하면 타격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