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서 애인이랑 한달동안 못 보기전 마지막 데이트였어
나는 평소에 애인 만날 때 그래도 평소보다 신경써서 꾸미는데 이제 오래 못보니까 좀 더 신경써서 나갔단말이지?
근데 애인 집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에 늦는것도 모자라서 화장도 대충하고 머리도 덜마른 상태에서 옷도 후줄근하게 누가봐도 허겁지겁 준비하고 나온 것 같았어
약간 기분 상했던게 평소에 친구들 만날때는 그렇게 풀메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써서 나가면서 왜 오늘 그랬냐니까
어차피 실내에서 하루종일 있을 건데 괜찮지않냐는거야
그래서 우리 이제 오래 못보는데 신경써서 나올 줄 알았다고 서운하다고 말하니까 약간 이해 안된다는 눈치더라고
여차저차 잘 풀긴했는데 내가 이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