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끝나자마자 마취가 풀려서... 지혈을 못했다고 하더라구... 나는 진짜 귀 커팅하면 피 찔끔 나는 줄 알았는데... 애가 케이지 안에서 막 발버둥 치다가ㅠㅠ 케이지가 피 범벅이 됐어ㅠㅠ 문 열자마자 달아나서ㅠㅠ 연고도 못 발라주고ㅠㅠ (우리지역은 병원이 24시간이 아니라서 당일에 퇴원시켜서 포획자가 돌봐주다 방사함ㅠㅠ) 할머니집이 빈집이라... 집안에 풀어줬는데... 숨어서 나오지도 않구ㅠㅠ 밥도 내가 밖으로 나가면 그때 와서 먹고 다시 숨어ㅠㅠ 오늘 보니 밥그릇 근처에 피가 한방울 흘러 있던데ㅠㅠ 애가 숨어서 나오질 않아서ㅠㅠ 상태 확인도 못 하고 있어... 우리 할머니집에 살면서 벌써 출산을 5번이나 한 애라ㅠㅠ (임신-수유 반복으로 중성화 시기를 계속 놓침ㅠㅠ) 또 임신할까봐 이번에 TNR시작하자마자 수술시켰는데... 내가 정말 못할 짓 한 것 같고ㅠㅠ 죄책감 든다ㅠㅠ 작년에 다른 냥이들 수술해준 수의사 쌤은 한번도 이런적 없었는데... 바뀐 쌤은...ㅠㅠ 모르겠다...ㅠㅠ 지정된 병원이 여기 한군덴데 동네 다른 냥이들도 TNR을 해야 되거든... 여기다 계속 맡겨도 되는 걸까ㅠㅠ 너무 심란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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