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일은 안 하거든 근데 일하는 사람 마냥 물건도 맨날 사고 골프 치고 그래. 근데 내가 이제 대학생 되서 용돈 좀 올려달라니까 안 올려주고 엄마한테 달라는 거야 근데 엄마가 대학교 입학금이랑 기숙사비랑 다 내주거든 그러거든 용돈이라도 아빠가 줘야하는 거 아니냐… 그 동안 나 고등학교 다니면서 필요한 거 다 엄마가 사줬고 그거 외엔 오빠가 사주고 그랬어 그래도 최대한 엄마하고 오빠한테 경제적으로 도움 받고싶지 않아서 나도 고등학교때 알바 2년하고 고3되면서 그만 뒀어 모아둔 돈으로 내 등록금 반내고 엄마가 반내줘… 부모님 이혼했는데 아빠가 오빠랑 나 키우고 있는거야 진짜 답답하더라 그럴 거면 왜 양육권을 아빠가 가져갔는지 엄마한테도 미안하더라 재혼하셨는데 아저씨가 이해해주셔도 아저씨한테 눈치 보일텐데… 용돈 안 줘도 되니까 그냥 평생 혼자 살았으면 좋겠고 오빠랑 나한테 돈 달라고 보고싶다고 안 했으면 좋겠어 양심이 있으면 안 그러겠지만 아빠는 양심이 없으니까…ㅋㅋ 진짜 답답해서 여기라도 글 써본다… 여기에서라도 얘기 꺼내니까 좀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