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살해서 장례식장 갔더니 부모님이 하는말이

그 친구 부모님이 하는말이 

에휴 우리도 먹고살기 바빠서 그랬다하고 

친구 남동생도 나 살기 바빴는데 어떻게 아냐는 식으로 말했는데 

무슨 생각 들 것 같아

[익인1]

먼말임?

[글쓴이]

친구 이상한 낌새 없었냐고 물어봤는데
저런 답이 돌아온거

[익인2]

뭔 말인지 모르겠음

[글쓴이]

ㅇㄷ

[익인3]

앞뒤 얘기없이 저렇게만 써있어서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어

[글쓴이]

ㅇㄷ

[익인4]

가족들이 먹고살기 바빠서 친구한테 신경못써줬다는겨?

[글쓴이]

ㅇㅇ약간 그런식

[익인8]

2222
걍 못믿겠으니까 그런 말 하는 거 같음...
저 땐 뭔 말을 내뱉어도 정신없을 때라

[글쓴이]

근데 그냥 평소에도 얘 가족이..
음 자기입으로 좋은말은 없었어 나도 경황이 없다
학교 친구였는데 어쩌다 연락 끊겼다가 그 친구의 친구 통해서 알게 되서 간거라

[익인5]

친구가 많이 힘들었겠다 싶음

[익인6]

아 눈물나 진짜

[익인7]

남이라 집안사정 잘 모르니까 그냥 말 더 안 얹을 듯 함부로 무슨 생각하고 말하고 이럴만한 류는 아니라

[익인9]

온 가족이 우울증 밭이네

[익인10]

이해 가능 가족들이 다 똑같은 형태는 아니니까

[익인11]

걍 친구가 안타깝고 친구가 그렇게 된게 속상할듯
가족한테 별다른 감정은 못 느낄거같애 집안사정 내가 다 아는게 아니니까

[익인12]

아니 지금 그게 말이야방구야 싶을 듯
그런 식으로 합리화하는건가? 싶을거같은데
그리고 내가 좀 더 신경쓸걸 하고 죄책감 엄청 느낄거같아…

[익인13]

가족이 참 무관심했구나 싶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