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해서 제일 힘들었던 건

남들의 평범함이 나에겐 특별함이라는 것과 저렴한 게 내 취향이 되는 거… 

 

16살 때부터 알바하면서 무료 인강으로 공부했는데 

남들은 부모님 지원 하에 학원 다니는 게 너무 부러웠고 

 

아등바등 인서울 대학 왔는데 생활비 없어서 대출 받고 

성적 장학금에 알바에 공모전 상금 아득바득 모아서 사는데 

동기들은 용돈 받아서 생활하고 알바비 모아서 아이패드 사고… 

 

그냥 이 악물고 살아야 남들의 평범함에 미칠 수 있다는 게 

좀 많이 슬프더라

[글쓴이]

잠 2-3시간 자면서 열심히 살았는데도 가난에서 못 벗어나는 게 진짜 무기력해짐

[익인1]

이런 글 보면 내가 위로하는 능력이 뛰어났음 좋겠는..근데 쓰니 성적장학금받고 공모전상금받고 진짜 멋있다...쓰니 노력들로 조금씩나아져서 더더 행복해졌음 좋겠다!

[글쓴이]

고마워 ㅠㅠ 정말 오기로 살아내는 중인데 언젠간 평범해질 수 있는 날들이 올 거라고 정신승리 하기로 했어… 그렇게 생각 안하면 버티기가 너무 힘들더라고 ㅠㅠ 정말 고마워

[익인2]

고생이 많네 우리도 지방에 집만 있는 거진데 ㅎ 전자기기 최신이고 뭐고 누려본적없네
그래도 쓰니 멋지게 자기주도적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쓰니는 걔들보다 더 인생의 깊이를 알고 멋진 어른이 될거야~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