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학원 친구였는데 한동안 못보다가 우연히 연락 닿아서 다시 친해진 케이스거든
걔도 아이돌 좋아하고 나도 같은 그룹 좋아해서 그렇게 잘 지내다가 난 탈덕해서 지금은 딱히 덕질하는 연예인은 없거든
공통분모가 사라지니까 얘랑 할 이야기거리가 없어지는거야
그 친구가 고민 상담 같은 것도 잘하는 성격은 아니라 전에는 고민 있고 그러면 톡하고 전화하고 그랬는데 하기가 싫더라고.... 좀 자기 말만 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리고 내가 탈덕한 아이돌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고 그래서 안맞는게 느껴졌거든
내가 원래 많이 수다스러워서 선톡도 많이 하고 그런 스타일인데 지금은 거의 안하거든
난 솔직히 이렇게 멀어지고 싶은데 자꾸 걔가 연락을 해 자주는 아니고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근데 또 씹긴 그래서 답장해주면 또 자기 이야기만 하고... 나는 옆에서 아무 관심 없는 주제로 이야기 하는 거에 맞춰서 리액션 해줘야 하고... 지치더라
그러다가 내가 탈덕한 아이돌 이야기는 진짜 듣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그 이야기는 좀 덜하기는 하는데 사실 다른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도 별로 듣고 싶지 않거든ㅎㅎ 근데 내가 뭐 누구한테 이것도 하지마라 저것도 하지마라 할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걍 대충 맞장구 쳐주는 편인데 내가 점점 힘들어지더라고
이럴 땐 손절하는게 맞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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