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그럭저럭 평범한 외모의 남익임. 피부 하얗고 콧대 높아서 그거 하나로 간혹 좀 생겼다는 소리도 듣긴 했지만 어쨌든 객관적으로 걍 평범해. 절대 튀는 외모는 아님. 근데 내가 전에 진짜 너무너무 예쁘고 몸매도 좋고 진짜 대학교 가면 무조건 과탑 먹을만한 애랑 짧게 연애한 적 있었거든… 진짜 나도 자존감 낮은 사람 아닌데 얘랑 있으면 뭔가 나한테 너무 과분하다 느낄 정도였어. 근데 다 좋긴 좋은데 뭔가 다른 사람이랑 연애할 땐 안 그랬는데 유독 걔한테 너무 저자세로 나가게 되고 주변에서도 이야 넌 진짜 전생에 이순신이었냐 뭐 이런 소리 계속 듣고 이러니까 첨에나 우쭐했지 계속 들으니까 스트레스고 당연히 예쁜만큼 주변에 남자들도 많이 꼬여서 또 스트레스 받고 그랬음… 뭐 그러다 결국 외모랑은 전혀 무관한 일로 다투다가 차였는데 차일 땐 되게 슬프고 그랬지만 시간 좀 지나니까 차라리 후련하더라..ㅋㅋ 성별 반대여도 비슷하게 느낄 것 같고 최근 결혼한 탑스타 부부처럼 그렇게 둘다 기가 막히게 잘생기고 예뻐서 저급한 표현일 수 있지만 소위 ‘급’이 맞으면 괜찮겠지만 한쪽이 너무 차이 나게 외모가 좋으면 상대는 자격지심 느낄 확률도 높은 것 같음… 근데 또 언제 내가 그런 애랑 연애해보겠나 좋은 경험이었다 싶긴 해ㅋㅋㅋㅋ 그땐 인스타 비계로만 했는데 지금은 거의 뭐 인스타스타 됐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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