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나이는 27살이야
많다면 많은거고 어리다면 어린나이지 정말 애매한 나이야
내 친구는 2년제 무슨 연기과?? 나왔는데 22살 때부터 연극/단역 출연 등등 했어 난 25살에 바로 취업한 케이스고
매번 이 친구가 힘들다 이러면서 돈 빌려 달라고 하는데 난 안 빌려주고 차라리 줬어 그냥 쓰라고 다음에 맛있는 거 사달라고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20만원 30만원 정도? 그깟 푼돈으로 의리 깨기도 싫었거든
22살 때부터 27살 때까지 이 친구의 평균적인 한 달 수입은 20만원 남짓이야 전공으로 벌어 들이는 수익이...
맨날 밤에 쿠팡하고 이것저것 알바 해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친구 된 입장에서 얘기 했지
너 바쁜 거 알아 낮에는 연습 밤에는 알바 그렇게 하는 게 벌써 6년째라고 너 힘들어 하는 모습만 봤지 웃는 모습 못 봤다고
만약 여기서 더 늦게 포기하면 늦은 나이에 이것저것 기술 배워서 회사의 신입이 되는 건데
누가 널 써주겠냐고 써 줄 수는 있지 하지만 좋은 곳 갈 기회가 아예 없다 싶은 거라고.... 포기 하는 것도 용기라고
근데 그 친구가 니가 뭘 아냐면서 노발대발 화내는 거야
나도 화났지 적당히 지켜보는 것도 이런 말 해주는 것도 니가 싫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다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어디서 짜증이냐고
그렇게 일단락 됐지만
난 사과할 생각 없고 하루 빨리 친구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그 친구가 연기하면서 행복하다??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 연기하면서 새긴 손목에 붉은 줄이 몇개인데 난 그런 거 못 봐
내가 친구를 놓아줄 때가 된건가.....
어떻게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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