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인이랑 사귀기 2년전에 1년정도 사귀던 사람이 있었어 안좋게 헤어진건 아니고 난 일 때문에 바빴는데 걔가 내가 질렸다고 헤어지자고 그랬었거든 헤어지고 세달 쯤 뒤에 건너 건너 알았는데 위암이었데 내가 너무 중요하고 바쁜 시기여서 방해되기 싫다고 거짓말 한거였데 지금은 완치 하고 잘 지내는데 나는 그거 알고도 연락 안했었어 그냥 서로 안한채로 잊고 감정 없다고 느껴져서 살다가 현애인 만났거든 근데 전애인이 한국으로 다시 들어온데... 지금 현애인을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하는데 전애인이 만약에 한국에 들어와서 나한테 어떤식으로던 연락을 하거나 대면하면 내가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없어... 솔직히 넷사세 빼고 내가 쓰레기인지 그렇다면 이런 생각을 가진 것 만으로도 현애인한테 죄책감이 커서 헤어져야한다면 그것도 각오할 수 있어 (전애인 평생 안본다 해도 상관없음 다시 만나려고 헤어진다 그런거 아님) 아니면 혹시 이정도 감정은 자연스럽게 들 수 있는건가...? 그냥 내가 이성적으로 잘 컨트롤만 하면 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