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도 남자 만날일이 없으니까 별거에 설레... 둘이서 짐 옮기는데 남자분은 프린트기 옮기고 난 과자 종이컵 들어있는 비교적 가벼운걸 들고 갔거든? 내가 좀 더 뒤에서 가고 있긴했음 계단 내려오는데 본인은 다 내려가서 나를 보고 있는 상태였고 나는 저 무거운 짐을 들고 나를 기다리는게 좀 미안해서 헐레벌떡 내려갔더니 어~ 다쳐다쳐~ 천천히 와요~ 하는데 뭔가 설렜어 ㅋ 나도 어이없는데 뭔가 그 말투가... 다쳐다쳐~ 이건 반말인데 천천히 와요~ 존댓말쓰면서 말하는게.... 참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