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산책하자고 만나자고 징징대길래 알겠다고 나갔는데 애인이 헬스 끝나고 막 나올때 만났거든 근데 공원 벤치에 다급하게 앉자고 하드니 백팩앞 주머니에서 다급하게 하얀 비닐봉투 돌돌말려 있는걸 꺼내는데 계란 두알.. 그걸 딱 여니까 진짜 역한 계란 방구 냄새 폴폴나는데 거기서 1차로 식고 계란 냄새 풍기면서 계란 까는데 그 공원 바닥에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는데서 2차 팍식 그러면서 뻑뻑해가지고 꾸역꾸역 씹으면서 막 허겁지겁 요란하게 먹는데다 꾸우우울꺼억 하면서 고개 요란하게 흔드는데서 3차 팍식.. 그리고 자 이제 가자 하는데 내가 ㅇㅇ아 바닥에 껍데기는? 하니까 ㅇㅅㅇ? 아? 이거? 하드니 맨손으로 바닥 슥슥 헤집어서 껍데기 모아서 비닐 봉투에 넣고서는 손바닥을 자기 반바지에 문지르면서 털고선 손 잡으라는듯이 내미는거에 4차 팍식.. 이 장면이 아직도 머리에 맴돌아.. 짜게 식어서 감정 싹 사라짐.. 이걸로 헤어지자 하면 어이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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