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년간 방밖으로 안나가고 가족들도 다 나를 외면하다 작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니깐
나를 좀 봐주더라고.. 그래서 엄마랑 같이 정신과 다니면서 약도 먹고 가족들도 도움주고 하니깐 괜찮아져서
최근에 사무직 알바를 시작했단 말이야..
근데 아빠라는 사람때문에 또 난리가 났어...
올해 1월 1일 자정이 지나자 나, 엄마, 동생은 연기대상을 보며 아빠가 또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12시 좀 넘어서 경찰한테 전화가 와서 엄마 얼굴이 사색이 되서 나갔거든.
아빠가 음주운전으로 자동차 바퀴 한쪽이 터진지도 모르고 이상하게 운전을 해서 뒤차가 신고를 해가지고 면허취소가 되었어.
그런데도 아빠는 그때만 가족들한테 미안한척했는데 한동안 코로나로 음식점이 10시까지 일때는 가만히 있다가
해제되고 나서는 무면허 운전에 금, 토, 일 밤새 술먹고 새벽에 들어오는건 한두번이 아니야..
엄마는 그럴때마다 차키 뺐고 매번 이혼할꺼라는 말만 입에 담고 살지만 내나이 30중반이 넘어서까지도 그냥 그렇게 살 고 있어.
나는 평상시에 아빠가 저러다가 음주운전으로 사람죽이고도 다시 또 음주운전을 하겠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며 살고 있단 말이야. 왜냐면 아빤 그런 사람이거든. 도박으로 빚을져서 우리집 난리 났는데 그나마 여유있는 고모가
우리집 도와줬더니만 또 도박을 하고.. 엄마가 아빠 대신 대출금을 갚고 있으니 아빠는 미안한척 했지만 또 주식에 손을 대고..
술먹고 사고를 쳤지만 또 정신 못차릴 정도로 술을 먹고 다니고... 믿을 수가 없는 사람이야.
그러다 어끄제 대리비가 아까워서 음주운전으로 걸렸던 사람이..
대리한테 2만원을 불렀는데 2만 5천원을 제시하길래 기분나빠서 대리를 보내고 어떻게 해야하나 그러고 있다는 거야....
음주운전을 또 하겠다는 소린가... 제정신인가 ...
전화로 엄마랑 싸우고 집에 밤늦게 들어와서 술 잔뜩 취한 상태로 또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자신은 잘못 없다는 저 태도에
내가 또 제정신을 잃고 방에서 뛰쳐나와 아빠한테 한소리 했어. "나는 무면허 음주운전 살인자의 자식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빠가 빡이 쳤는지
날 때리려고 하길래 "그러니깐 어서 주무세요 내일 일가셔야죠. 그니깐 얼른 주무세요 네 ~ 주무세요~ 네 주무시라구요" 하고 방으로 보내버렸더니 안에서 내 욕을 하고 있더라고
나도 화가나서 욕하고 난리치고 숨도 못쉬겠어서 소리지르고 있으니 엄마가 봉투 가져와서 숨쉬라고 숨고르기를 해서 겨우 진정이 되었어.
그리곤 다음날 회사를 가려고 지하철을 탔는데 두정거장 지났을까? 점점 토가 쏠리고 숨도 못쉬겠더라고.
참다 참다 못해서 바닥에 쓰려져서 헐떡대고 있으니 어느 여자분이 다가와서 괜찮다고 숨쉴 수 있겠냐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자고 해서
겨우 내려가지고 안정이 되었어... 공황이 다시 온거야...
그때 나를 도와주셨던 분께 감사인사도 못드리고 얼굴도 못봐서 너무 죄송하네...
사실 그때 일이 기억이 잘 안나기도 해... 내가 언제부터 정신을 놓기 시작하고 언제 쭈구려 앉았고 누가 날 도와줬는지...
덕분에 나는 회사도 못가고 다시 집으로 와서 회사에 죄송하다고 연락을 하고 꼬박 이틀을 연속으로 자고 일어났어...
다시 회사로 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이러다 또 다시 사회와 단절을 하고 말것 같아..
서른 중반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대드는 내가 정말 잘못된 것일까?...
왜 나는 이런 못된 성격을 가지게 된걸까.. 자꾸 부모를 원망하게 돼... 부모는 부모고 나는 나다...
나만 잘살자...나만 힘내자 이러고 싶어도 자꾸 화가나고 원망을 하게 되는 내가 싫다.
나도 좀 잘살고 싶은데..
자꾸 부모가 나를 구렁텅이에 빠지게 만드는거 같아서 날 너무 힘들게 해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또 직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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