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솔 탈출할 기회가 있었어

윗 학번 선배 누나였는데 밤 12시에 삼겹살 먹고싶다고 같이 먹자고 전화왔는데 하필 그날 저녁을 10시에 먹어서 거절함

그 담에 새벽 2시엔가 전화와서 술먹자고했는데 다음날 오전수업이라고 거절함

그리고 몇 달 뒤엔가 여름방학 때 영화보러가자고 전화왔는데 게임해야된다고 거절함 

이후론 연락 아예 끊겼는데 겜한다고 거절한게 컸던거 같음 진짜 정떨어질만 하네

지금 생각해보면 눈치 레전드다 ㅋㅋ 

[익인1]

아니 의도치 않은 철벽 대박이닼ㅋㅋㅋ

[익인1]

이건 이어질 수가 없었네 나가떨어질만함

[익인2]

그럼 지금까지 모쏠이란건데 쓰니는 자발적 솔로야???

[글쓴이]

놉 해보고싶긴한데 아무것도 노력한 적 없어서 후회는 안해

[익인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4]

호감 있었는데도 그랬던거여?

[글쓴이]

그때는 누구랑도 연애 생각은 없었어서 모르겠어 호감이 있었는지 ㅋㅋㅋ

[익인5]

ㅋㅋㅋㅋㅋㅋㅋ 아 ㄹㅇ 너무 귀여운 철벽이다 이건

[익인6]

게임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유명한 겜은 아니지만 나름 랭킹 다툼 중이었어서 어쩔 수 없었음...

[익인8]

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ㅜㅜ

[익인9]

아앗..... 내가 다 아쉬워 ㅋㅋㅋ큐ㅠ
지금은 몇살이야??

[글쓴이]

28살!

[익인10]

승급전이라면 ..ok입니다..

[글쓴이]

결국 2등으로 마무리했음 ㅠㅠ

[익인11]

오 나도 이랬는데
그냥 이성에 관심이 없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