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너무 맘에 안 들어서 사는게 슬프다

나이도 22이라 다시 보기도 오바인데 속상하다 너무 수준 낮아 대학이...

[익인1]

나도 그래서 편입 생각중...

[글쓴이]

부럽다...

[익인2]

22이면 어린디

[글쓴이]

이번에 또 보면 나이로는 4수가 되는거라...

[익인2]

난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너가 부담되면 어쩔 수 없지만 ㅜㅜ 나도 반수했다가 성공해서 스물셋에 1학년인데 나보다 나이 더 많은 동기들도 있고 그래

[글쓴이]

그래?? 혹시 23살 1학년 몇명정도 있어??

[익인2]

딱 스물셋만 놓고 보면 잘 모르겠는데 적어도 나랑 동갑이거나 나이 더 많은 사람은 1/4 정도..? 되게 많은 거야 우리 학년뿐만 아니라 21 20학번에도 4수하신 분들 꽤 있던데

[글쓴이]

2에게
아 진짜?? 학교가 좋은 데인가 혹시??괜찮다면 어느 라인인지 뭏어봐도 될까용?

[익인2]

글쓴이에게
아 그,, 고려대긴 한데,, ㅋㅋㅋㅋ 이게 무조건 학교가 좋아서 그런 건 아냐! 난 그냥 너가 후회하지 않았으면 해서 그래ㅠㅜ 그냥 조금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슬프다고 할 정도면 앞으로도 두고두고 미련이 남을 수도 있는데.. 어떤 학교든지간에 나이만 생각하고 포기하는 건 좀 아까워서!!

[글쓴이]

2에게
헐...고려대...사실 내가 모고때 고려대 성적 나오고(그래서 완전 꿈꿔옴!) 못해도 한양대 정도로 나왔었는데 수능 때 쫙~ 미끄러져서 국숭세단 왔어...근데 이게 매년 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수능 때만 되면 맥없이 쭉 미끄러져서 그냥 내가 시험체질이 아닌가보다 지금해봤자 또 망하겠지 이런 생각에 그냥 약 먹고 버티고 있는데 또 반수 생각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ㅠ 늦은 시간에 미안한데 몇가지만 질문해도 될까?

[익인2]

글쓴이에게
헐 아냐아냐아냐!!! 물어봐물어봐 지금 방해금지모드 해놔서 알림을 제때제때 못봥 ㅠㅠㅠ 딴거에 묻혔었다 하나도 안 귀찮아 ~~ 다 물어바!

[익인2]

글쓴이에게
원래 더 높은 성적도 나왔었고 꿈꿔오던 곳이 있었는데 당일날 미끄러진 거면 진짜 속상했겠네... ㅠㅠㅠ 나도 그마음 이해해 진짜... 나 어차피 밤샐거라 궁금한 거 있으면 전부 물어봐도 돼!

[글쓴이]

2에게
미안해ㅠ 물어볼 곳이 진짜 없어서...ㅠㅠ 혹시
1) 성적 어느 정도 올렸는지 물어봐도 될까아...?
2) 어느 때부터 시작했어?
3) 독재였어 학원이었어??

[익인2]

글쓴이에게
1) 우선 난 이과고, 고3 때 2019 수능(2018년 11월 시험)을 봤구 6모, 9모 전부 올1 나오다가 수능은 13242 나왔었오.. 수시로 고려대도 썼었는데 문제 하나 차이로 최저 떨어지고.. 🥹 결국 중앙대 갔었엉 작년에 수능 다시 쳤을 땐 12131 나왔어! 원점수까진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ㅎㅎㅎ
2) 재작년 말에 반수해봐야겠다는 결심이 섰었어서 종강하자마자 바로 1년 휴학 때리고 학원 다녔었엉 결론적으로 준비기간은 11개월 정도얌
3) 난 관리형 독서실 다니면서 시대인재 단과 과목별로 골라서 다녔었어!!

[글쓴이]

2에게
와 이래서 익인이가 내 심정을 이해한다고 한 거구나ㅠㅠ 고냉많았다 익인이도 ... 근데 저렇게 빡세게 해야 올리는구나... 나 혼자 집독재로 했던 걸 반성하게 되네... 정말정말 고마워 익인아! 익인이 덕에 접어두었던 반수 생각도 다시 해보게 되고 좋다! 좋은 하루 돼! 이 댓글은 두고두고 볼겡ㅎㅎ

[익인2]

글쓴이에게
응응!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가볍게 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시기라고도 생각해ㅠㅠ 고민 잘해보길 바랄게ㅎㅎ 너두 조은 하루 돼라~~!!

[익인2]

다들 휴학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늦게 졸업하는 경우도 있는데 난 아직은 늦지 않았다고 봐...! 그래도 사람마다 각자 사정이 다른 거니까 늦었다는 생각도 충분히 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1,2년으로 남은 평생 내 학벌을 바꿀 수 있다는 건 기회인 거 같아

[글쓴이]

2에게
에궁 내가 넘 귀찮게 했나보다😥길게 답글 달아줘서 너무 고마웠어 익인아 좋은 꿈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