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농담인거 아는데 약간 농담반 진담반으로 바라면서 자꾸 애교부리면서 사달라하거든 동생이랑 나이차이는 많이나는 것도 아니고 적게나는 것도 아닌 딱 그냥 적당한 차이이고 난 일해서 돈벌긴 하고 동생은 걍 용돈 받아 근데 나 대출도 있구 이거저거 집안에서 드는 비용이나 적금 이런걸로 너무 허덕이고 오늘도 카드값내기 아슬아슬해서 돈때문에 매일 우울하고 인생 망했다 생각해서 죽고싶은데 또 동생에게 내가 빚있다는거 말하기도 싫고 동생은 맛있는거 먹이면서 행복하게 키우고싶고 마음 한편으론 왜 나만 이런거 신경쓰고 이렇게 살아야해 악에 받히기도 하고 동생 아끼니까 못이기는척 사줬는데 통장보고 나도 모르게 내방에서 눈물흘렸어 동생은 근데 또 같이 먹다가 자기 공부하러가야한다고 스리슬쩍 남기고 방에 들어가구 어린 동생에게 화나는 나도 싫고 근데 좀 내 맘 좀 알아줘서 사달라고 그만해줬음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사실상 내가 돈 벌지만 나보다 동생이 용돈도받고 여유자금도 많을텐데하는 쫌생이같은 맘만 드네 참고로 부모님이 차별하시는건 아냐 같이 아껴서 키우셨고 자매간에 사이는 좋아 다만.. 언니한테 농담이나마 쉽게 사달라고 할 수 있는 동생이 부럽고 난 왜 기댈 언덕이 없나 서럽다 나도 걍 먹고싶은거 사줄때까지 앙탈부리면서 사달라고 떼쓸 수 있는 언니나 오빠 있었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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