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인이랑 카레먹으러가서 한참 얘기하면서 먹고 있는데
거기 알바생이 다른 자리 카레를 옮기다가 나한테 쏟았단 말이야
너무 뜨겁고 놀라서 허겁지겁 닦고 있는 와중에 알바생이 계속 죄송해요 죄송해요 하니까
애인이 괜찬아요! ㅎㅎ 이러는거야
거기까지면 괜찮은데 알바생이 세탁비 준다고 해도 애인이 한사코 거절함.. 괜찮다고.. ㅋㅋ... 그만 죄송하셔도 된다고..
알바생한텐 이미 괜찮다 했으니 그러고 나와서 애인한테 서운하다고 했더니
그럼 알바생이 계속 미안해죽을라고 하는데 가만있냐고 너(나) 정신없어보여서 자기가 대신 괜찮다고 해준건데 왜그러냐고
학생같은데(알바생) 세탁비도 받을라고 했냐고 그냥 자기가 새옷사주겠다고 그러는데
아 뭐라고 해야할지.. 너무 짜증나 내가 이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