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대학 안 가겠다는데

어케 생각해 

내 주위에 대학 안 나오고 잘된 사람을 못 봐서

[익인1]

ㅇㅣ유가먼디

[글쓴이]

공부가 자기랑 안 맞는다고 직업 학교로 전학가겠대

[익인2]

안 하고 뭐하겠다고 했는데?

[익인2]

안 하고래 안 가고

[글쓴이]

직업학교로 전학 가서 건축 한다는데..?

[익인3]

대학안나오고 잘살고있음
남동생한테 계획부터 물어봐

[글쓴이]

직업 학교 가서 건축 하겠대..

[익인4]

머한다는데? 특성화고야?

[글쓴이]

일반고 다니는중인데 직업학교로 전학 가서 건축 하겠대 ㅠ

[익인5]

그럼 공부보다 더 잘하는거있어?

[글쓴이]

없엌ㅋㅋㅋ큐ㅠ

[익인6]

건축이 대학 필수 아니었나…?

[글쓴이]

그니까 말이야...

[익인6]

하 일단 전공이 아닌데 들어가려면 현장직부터 하겠다는 건데… 현장직은 여자는 물론이고 남자애들도 못 버티고 나가떨어진다 들었어 이건 건축사에서 일하시는 분이 알려주신 거야 성희롱 성추행 온갖 들어보지 못한 속히 말해 꼰대짓이 엄청나대… 일이라도 배워볼까 싶어서 간다고 했다가 그분이 극구 사양하셨거든…? 지금의 혈기로야 뭐든 할 수 있겠다 싶을텐데 현실은 정말 달라… 이걸 어쩐담

[글쓴이]

맞아맞아!!! 현장부터 한다고 그랬어 근데 내가 봐도 현장은 정말 힘들 것 같은데 ㅠㅠㅠ...다시 설득해볼게 고마워!

[익인6]

무엇보다 모든 일에는 공부가 뒤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도 꼭 설명해줘… 알잖아 체육쪽도 음악쪽도 미술쪽도 공부는 해야한다는 거 정말 재밌는 거 하면 공부도 재밌을 거구 또 어떻게 좋은 것만 재밌는 것만 하고 살겠어… 결국 건축 하다보면 건축사 자격증을 따야할 날도 올 수 있는데 그러려면 대학원도 가야되고 어마어마하거든 잘 설득해 꼭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