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때에 진짜 미술에 재능이 있었거든 초딩때부터 대회같은거 나가면 상 마니 받고 그랬음..... 그 당시엔 재능 있단 소리도 많이 듣고 나도 그림 그리는걸 너무 좋아하니깐 진짜 미술이 너무 하고 싶었는데 우리집이 좀 힘들기도 해서 미술학원 보낼 돈 없고 미술하면 화가해야하는거 아니냐 화가로 어케 성공하냐면서 부모님이 집에 스케치북 같은걸 싹 없앴어ㅠ 나 미련도 못갖게 하려고 취미로 그림도 걍 못그리게 함 싹 금지시켰어 난 너무 그림이 그리고 싶은데...굳이 진로가 아니더라도 취미로라도 즐기고 싶었는데 아예 못하게 하니깐...너무 속상하고 원망스러워서 방황을 많이 했었어 공부 일부러 손놓고 그랬었음 몰래 종합장 사서 그림 그리고 엄빠 말 죽어라 반항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걍 중3때쯤 현실 직시하고 나서 나도 걍 그림에 손뗐어 아예 정떼려구 작게 끄적거리던것도 그냥 싹 멈췄어 이젠 어느덧 20대 후반이고 그림에 미련도 없어 그냥 그때는 진짜 하고싶었는데...이정도....? 그런데 얼마전에 엄마가 술마시고 사과하더라구 지금 생각해보면 미술로 할 수 있는게 화가뿐이 아닌데 엄마가 당시엔 암것도 몰라서 그림 배우면 화가만 가능한 줄 알았다고 화가로 성공하기 힘들기도 하고 당시 집이 너무 힘들었어서 일부러 더 모질게 굴었다고 너가 그때 왜 방황했는지 다 안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극단적으로 금지시켰었고 하고싶은거 못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이런식으로 사과하셨어 물론 당시엔 원망 많이 했지만 이젠 나는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내가 곧 서른 바라보고 있는 나이까지 맘에 담아두고 계셨을줄은 몰랐음......... 그래서 괜찮다고는 했는데 뭔가 기분이 좀...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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