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빠 없이 우리 엄청 열심히 키움 온갖 일 다 하면서 근데 나 어릴 때부터 정말 차별 편애 학대 가스라이팅 다 당하면서 자랐거든 요즘은 다 크긴 했는데 동생 정신병 있어서 그거 때문에 나한테 화풀이는 화풀이대로, 온갖 부담은 다 주고 나도 예전에 우울증 있어서 자해하고 그랬는데 병원 안 가서 진단만 안 받았지 그래서 엄마는 몰라 내가 진짜 힘들 때 심리적으로 의지한건 엄마인 적이 단 한번도 없고 힘든 이유가 늘 엄마의 학대 때문이었어 말이면 말 폭력이면 폭력.. 막 피터질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발가벗겨서 내쫓고 온갖 막말 다 하고 그랬었음 근데 이래서 내가 엄마한테 살갑게 못 대해 애증이라고 해야할지 그냥 앙심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성격상 내가 그런 편이 아니기도 하고 그러니까 내가 싹수가 없다느니 싸가지가 없다느니.. 돈 벌면 어미 갖다 버릴 ㄴ이라느니 맨날 이런 소리하고 얼마전에도 정말 아무짓도 안했는데 이런식으로 갑자기 나만 욕 오지게 고 방금은 뭔 네이버카페에서 이혼하고 애들 셋 데리고 산 엄마한테 막말하는 남자애 심리치료한다는 티비방송 글 보내고는 달린 아들 욕하는 댓글 보라네 댓글은 애비없으면 저렇게 애가 싹수가 없어진다는 둥, 나같으면 안 키운다 저런 자식이면 버리고 엄마 혼자 나가 살아라 이런 내용 내가 진짜 철이 없는걸까 엄마 돈 때문에 힘들게 사는거 열심히 사는건 나도 잘 알지만 거기에서 오는 온갖 화풀이를 20년동안 나한테 했어 단 한번도 내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엄마였던 적도 없었어.. 그리고 맨날 경제권 갖고 협박해서 맘같으면 당장 독립하고 싶지만 내가 몸이 안좋고 아직 나이가 어려서 쉽지가 않다 기숙사 살 땐 우울증 있던거 정말 많이 호전됐었는데 집 오니까 또 이러네 엄마 저럴 때마다 진짜 미래도 안 보이고 자살하는게 편하려나라는 무서운 생각도 들고.. 이미 같잖은 시도도 몇번 해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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