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나보다 하나님이 더 좋다는데 연 끊어버릴까

내가 너무 예민한거니 뭐만 하면 하나님이 하지 말래서 안돼 

성경에 있어서 그건 못 한다 그래  

친구보다 하나님 선택 했는데 술 마시던 애가 교회 가더니 성경에 술 마시면 안된다는 얘기 나와서 술 못마신다 그러고 여행 가자고 하면 무조건 교회 때문에 주일은 피해서 가야하고 친구가 교회 다니면서 뭔가 많이 싸우게 됐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거야?

[익인1]

ㅇㅇ난 진작거를듯

[글쓴이]

혹시 나 예민해?

[익인1]

나보다 하나님이 좋은건 상관없는데 뭐만하면 하나님 타령하면 난 안만날듯ㅋㅋㅋ

[글쓴이]

방금 연 끊고왔다!!

[익인2]

난 못만남

[익인3]

걸러 걸러

[글쓴이]

오키 ㅠ

[익인4]

안맞으면 못만나는거지

[익인5]

오우 못 만나 무조건

[익인6]

안맞으면 못만남

[글쓴이]

9년 친구인데 잘 모르겠어… 진짜 애가 교회 다니더니 너무 변해서

[익인7]

응 그냥 더이상 만나지마

[익인8]

내가 모태신앙인데 아무리 독실하다고 해도 진짜 친하고 아끼는 친구한테는 그런 티도 안내고 강요 안함.. 좀 심한데

[글쓴이]

내가 심한거야?

[익인8]

아니 친구가 심함 에바

[글쓴이]

근데 혹시 성경에 술 마시면 안된다는 얘기 있어?

[익인8]

술 취하지 말라 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게 원문에서는 드렁크인가 그거라서 미국에서는 만취될 만큼 마시지 마라~(그만큼 유흥이나 이런 거 좋아하지 마라)라는 느낌으로 해석하는데
보수적인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아예 술은 절대 마시면 안된다!!! 이렇게 말하는 거거든 나 대학생 때 청년부에서 술마셨다고 하면 완전 쓰레.기로 볼 정도 였음
그래서 미국에서는 술 마시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마실 사람은 다 마셔

[익인8]

술을 좋아하게 되면 유흥을 좋아하게 되고 불건전 한 거에 유혹 당하기 쉬우니까 아예 마시지 마라 이런 마음으로 금주 하는 거야

자기가 안마시는 건 자유긴 한데 만약에 쓰니한테도 마시지 말라고 하면.. 진짜 에바인 거고

[글쓴이]

알려줘서 고마워 ..진짜 답답하다ㅠㅠ

[익인8]

글쓴이에게
난 20년 지기 친구한테도 한 번도 교회 얘기 꺼낸 적 없고(내가 믿는 건 알아) 그냥 뒤에서 친구를 위해서 기도만 해줬음 학생 때 신천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조심하라는 말만 해봤고

본인이 믿는 거랑 지키는 건 자윤데 그게 무조건 맞다고 하고 쓰니한테 다 안된다고 하는 건 다른 의미로 >>강요<<라고 생각해

같은 기독교인이 봐도 기독교인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 중에 제일 최악이라고 생각하거든..

나중에는 쓰니한테도 ㅇㅇ하는 거 잘못됐다고 하지말라고 그럴지도 몰라 그때는 진짜 손절해도 된다고 봐ㅠ

[글쓴이]

8에게
알려줘서 고마워 진짜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