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 친구들한테 말하면 독이야?

친한 언니한테도... 말할 곳이 없어

[익인1]

엉 절대 말하지마

[익인2]

응..

[익인2]

정 힘들면 여기다 풀어놔 들어줄게

[익인3]

응 난 안말해

[익인4]

웅

[익인4]

말하고 싶으면 차라리 익명커뮤니티 이런데 털어놔

[익인5]

응 가정사는 절대 말 안해

[익인6]

저어엉말 친한 친구다 어릴때부터 봤다 이런 친구 말고는.... ㅜㅜ

[익인7]

웅 나도 진짜 소문나도 상관없다 싶은 것까지만 말해 너무 힘들때 목구멍까지 차올랐던 적 많은데 그래도 걍 안했음

[글쓴이]

나 요즘 너무 힘들어서 목구멍에서 턱턱 막혀

[익인7]

나도 그랬던 적 엄청 많아 근데 꾹 참고 다음날 되면 말 안 하길 잘했다 싶어
친구들이 믿을만한 거랑 별개로 말 안 하는게 낫더라 내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거고 그런 단편적인 모습만 있는 건 아닌데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떤 틀에 박힌 모습으로 기억하는게 싫더라구

[글쓴이]

주변은 모르니까 그냥 꽃같은 이야기하고 나한테 너무 먼 행복인데 자꾸 너도 그렇지?하고 말걸어서 어디서부터 나는 글러먹었는지 모르겠다 싶고 그래

[익인8]

음 웬만하면 하지마 불행배틀 뜨게되는 경우도 많고 내 얘기 말하고 상대방 얘기 들어주고 그러다보면 불행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하게되고...ㅠ
지인은 지인...대충 좋은것만 나누는 관계가 깔끔하더라

[익인10]

ㅇㅈㅇㅈ

[익인7]

이거 완전 공감

[익인8]

그리고 이제 어떤 가정사인진 몰라도 가족에 대한 이야기 나올 때 서로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고...
득 보단 실이 큼...말을 하고 싶고 털어놓고 싶다면 익명인 여기나 상담사한테 가는걸 추천해

[익인19]

ㅇㅈ 마음 편할려고 말했다가 서로가 불편해짐

[익인9]

응 진짜 절대

[익인10]

웅 왜냐몀 약간 렌즈끼고 볼수도 있어

[익인11]

엉

[익인11]

진짜 어디에다 털어놔야겠다 싶으면 정신과 찾아가서 하소연 하면 됨

[익인12]

남익인데 말해도 됨 힘들던거 털어놓으니까 애들도 그때부터 이해해주고
힘들때 걔네집 찾아가도 잘 받아주더라

[익인12]

힘들때 기댈 수있는 나무가 바로 친구임
너무 힘들면 기대도돼

[익인13]

화목한 가정이다 = 프리로 말해도 됨
불행한 가정이다 = 절대 ㄴㄴㄴㄴㄴㄴ 하늘이 무너져도 ㄴㄴㄴㄴㄴ

[글쓴이]

친구들이 보기엔 사랑 넘치는데 정작 지긋지긋하고 징그러운 가정인데...

[익인14]

난그냥친구들한테말해...친한친구들!!

[익인15]

지인짜 친한친구 말고는 말 안하는게 좋아 나도 어릴때 몇명 한테 가정사 얘기한거 좀 후회되더라 막 소문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또 모르지 그니까 지인짜 진짜 진짜 친한친구 아니면 웬만하면 말 안하는게 좋고 진짜 친한친구더라도 웬만하면 말 안하는거 추천

[익인17]

웬만하면 찐친 아니면 말하지마 괜히 말했다 싸움날때 언급 당할수도 있고 아님 친구가 색안경 끼구 쓰니 볼수도 있는거고..
난 찐친 아니면 가정사는 친구뿐만 아니라 남친한테도 잘 안말해

[익인18]

내 경험으로는 비슷할만큼 문제 있는거 아니면 다들 공감 못하고 위로도 잘 못함 이해가 안 되니까
비슷한 친구는 가끔 불행배틀 뜨는 느낌도 있는데 내가 살려면 말해야 나아지니까 그런정도로 말하는건 ㄱㅊ은듯 도움되는 점 많아

[익인20]

절대네버~ 나중에 그걸로 공격당하기 딱 좋음ㅎ 그리고 들어주는 사람 입장에서도 난감하고. 차라리 익명커뮤에 이야기 좀 각색해서 쓰거나 상담같은거 알아봐.

[익인21]

난 친구랑 서로 불행 나누면서 덜어줌
그런걸로 공격하는 친구를 끊어야해

[익인22]

찐친한테는 말하지

[익인23]

솔직히 너가 판단이 어느정도 설텐데 그러면 말해도 된다고 봄 제일 깊은 데 까진 아녀도 어느정도는 말해야 살지 안그러면 내가 망가져

[익인24]

지금은 사이가 좋아도 나중에 안좋게된다면 가정사가~~~해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안좋은 시선으로 보게 될거야ㅜㅜ

[익인25]

웅 나도 남자친구한테만 슬쩍말했다가 진짜 후회후회후회 백번 천번함 괜히 나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 거 같고 ,,,

[익인26]

가정사 얘기 하면 좋은점이 비슷한 환경이면 서로 공감되고 속에 있는 아픔이 씻겨가는 기분이야 나쁜점은 가정사가 계속 생각나고 사이가 틀어지면 계속 가정사랑 엮어서 생각하게 됌 손절하거나 멀어친 친구랑 가정사 공유했었는데 친구들도 나도 가정사를 얘기하고 다닌적은 없지만 약점이 되는 거 같아서 익명에 털어놓게 되었어 누가 알게 되어도 말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얘기하게 됌

[익인27]

yes
친구가 말해줬는데 말한 마음은 알겠지만 넘 불편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