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상대가 계속 잡으면 들어주는게 배려야?

내가 식었다고 찼고 계속 상대가 노력해달라고 하다가 결국 내가 도저히 안되겠다해서 알았다하고 끝났거든? 그사이에도 내가 수없이 그만하자고 진짜 식었다고 했어 근데 몇주뒤에 또 연락와서 진짜 노력할 마음 없냐해서 없다했는데 알겠다고 안 붙잡을테니까 전화잠깐 할수있냐는거야  

내가 이 전화 받아주는게 예의있고 배려일까 

아님 이제 걍 읽씹하고 무시해도 최대한의 배려 보여준걸까 어떻게 생각해..?

[둥이1]

끊어주는게 배려임

[글쓴둥이]

하 근데 같은 과 cc였어서 앞으로 1년을 쭉 같은 수업듣고 하루종일 붙어있어야하거든? 과 특성상
이런 상황에도 걍 읽씹해도 되는걸까
괜히 이렇게 무시했다가 얘가 갑자기 확 돌아서 나 욕하고 다닐까봐 무서워 …

[둥이2]

끊어주는게 더 좋은 것 같아

[글쓴둥이]

윗댓봐줄수있어??

[둥이2]

읽씹해도 괜찮아
과 씨씨여도 시간 지나면 그냥 대면대면해지더라
그리고 어차피 걔가 욕 하고 다니면 지얼굴에 침뱉는거임 둥이가 나쁜애면 왜 그렇게 매달렸는데?
좋은 사람인걸 아니까 매달린게 아닐까

[둥이3]

식었는데 뭘 노력을 바라지 .. 노력 한다고 달라질게 아니잖아 상대 입장에서 돌연 확 끊어버렸다고 생각하면 당황스럽고 서글프기는 하겠지만 ..글쎄

[둥이3]

나라면 걍 씹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