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는 게 너무 속상하나

500일 됐는데 어제 오랜만에 외박했거든 

예전엔 같이 침대에서 안고 도란도란 얘기하거나 자기전에도 뽀뽀도하고 같이 안고 그랬는데 

어제는 피곤해서 그런건지 그냥 씻자마자 바로 자고 

일어나서도 그냥 예전만큼은 아닌 애정표현뿐이네 

익숙해진거겠지? 그래도 너무 속상하다 

평생 설렐수는 없는건데 편안함도 연애의 일부겠지..

[둥이1]

나한텐 저게 편안함이라고 생각 안 돼

[둥이2]

그러게… 조금 다른데

[글쓴둥이]

그럼 그냥 사랑이 식은쪽이야?

[둥이1]

진짜 피곤한 거 아님 식은 거였어

[글쓴둥이]

그렇구나… 내가 이렇게 오래 만난게 처음이라.. 또 다른 문제구나 근데 나도 뭔가 서운함이 더 크더라ㅠ

[둥이1]

저러다가 헤어지고 재결합했는데 안 저래.. 내 기준으론 익숙한 것보단 식은 거

[글쓴둥이]

1에게
😭😭😭😭😭 말해줘서 고마워…. 😭

[둥이1]

글쓴이에게
그런데 사람마다 다르니까 무조건 식은 거라고 생각하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