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잔소리 좀 심해도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리자~ 이런 생각으로 평생을 살았고 고지식해도 원래 나이 있으신 분들은 그런 경우가 많으니까... 하면서 좋게좋게 사는데 요즘 짜증날때가 많음 ㅠㅠ 그렇다고 아빠 싫어하는건 아닌데....하 우리 집이 진짜 오래 된 아파트임 한 20년 넘게 살았는데 여기저기 고장 난 곳이 많아서 엄마가 전부터 이사가자고 했음 근데 아빠는 냅다 시골로 들어가자고 함 .. 지금 사는 곳도 시골인데 거기서 아예 논, 밭 있는 시골로 가쟤 당연히 배달도 안되고 교통도 안 좋음 아빠빼고 다 새 아파트 가자고 하는데 지금 집 좋다고 계속 살고 있음.. 리모델링은 오래된 집이라 돈 아까워서 안 한대ㅎ 암튼 이런식으로 뭔들 새것!!을 안 사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오래된 가스레인지가 고장난거야 엄마랑 우리는 하나 새로 사자고 했는데 들은 척도 안 하고 가스렌지 계속 만지작 거리고(불이 안 켜지고 계속 치지지직 거림) 그 상태에서 신문지 가져와서 불 붙이고 ㅋㅋㅋㅋㅋ ㅠㅠ 그러니까 어지쩌지 불이 생기더라..^^? 무인도인줄 ㅠ 아~ 이제 되네!! 이러는데 ㄹㅇ 킹받음 ㅠㅠㅠ 하.. 가스레인지 30만원도 안 하는데 ㅎㅎ.. 암튼 며칠만에 또 고장나서 엄마가 가스레인지 좀 사자고 하니까 왜 자기한테 그러냐고 사고 싶으면 사라고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아니 솔직히 다 같이 사는 집이니까 둘이 의견 맞아야 뭘 살 거 아냐 첨부터 사라고 하던가ㅠㅠ 엄마가 가스레인지 안 되는게 아빠한텐 별 일 아니고 사용할 일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것도 맞말인거 같음 뭐 찌개 돼있으면 가스 켜서 먹기만 하지 요리를 언제 했어야지.. 아 그냥 짱난다 하 이런 글 쓰면서도 짜증나는데 좀 미안하고 ㅋ... 근데 진짜 요즘 좀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