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나 28살 짝남 31살이고 같은 회사 같은 팀인데 이번년도 3월에 이 회사 이직해서 짝남 만났어. 내 이상형이 착하고 다정하고 매너있구 친절한 남자인데 짝남이 내 이상형이랑 90프로 일치함.. 그래서 초반에는 별 감정 없었는데 지내다 보니까 너무 내 이상형이랑 일치해서 점점 호감 생겼거든? 그래서 막 일적으로 지내다 내가 먼저 짝남한테 가서 말 붙이고 일 더 하다 가면 막 챙겨주고 좀 티 냈어 ㅋㅋㅋ 뭐..일 너무 많이 하시는 거 아니냐. 힘들지 않냐 집에 빨리 가시라 이렇게.. 짝남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 뒤로 짝남도 내가 좀 빨리 온 날에는 괜히 와서 오늘 왜 이렇게 빨리 왔냐 하고 말 붙이고 챙겨주고 그러고 막 갑자기 안하던 장난 치고 그랬거든. 내가 막 자기가 친 장난에 속으니까 옆에서 엄청 웃고..ㅋㅋ.. 그러다가 어느 정도 짝남도 나한테 호감인 거 같아서 내가 고백 했는데 까였엌ㅋㅋㅋㅋ 얼굴 보고는 못할 거 같아서 전화로 고백 했는데..짝남이 내가 자기 좋아한다는 말 듣자마자 너무 당황 하더라고? 막 그리고 갑자기 미안하다고 함. 그래서 나도 너무 당황해서 죄송하다고 많이 당황 하셨냐 하고 근데 오늘 아니면 말 더 못 할 거 같아서 말했다 하면서 받아 달라는 건 아니고 좋아한다는 말 하고 싶었다 하니까 막 나한테 계속 미안하다면서 더 잘해주겠다고 했어. 그러고 자기가 지금 일 중이니까 생각 정리하고 전화 주겠다고 해서 내가 알겠다 하고 끊었는데 두시간 뒤에 전화 와서 나한테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줘서 나도 답변을 줘야 할 거 같다고 하고 생각해 봤는데 00님은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나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날 거다. 나 좋아 해준다고 해서 고맙다. 사실 들었을 때 되게 당황 했다. 00님은 주변 사람들한테 더 사랑 받을만한 사람이라서 내가 너무 과분하다고. 못 받아 줘서 미안하다고 하길래. 내가 아니에요만 반복하다가 끊음..ㅠ 같은 팀이라서 저 뒤로 쉬는 날 빼고는 계속 마주치고는 있는데.. 며칠 동안은 서로 말 안하구 그냥 둘다 지나갈 때 슬쩍 쳐다보기만 함.. 그러다가 내가 일적으로 얘기할 게 있어서 먼저 말 거니까 그때부터 나한테 굳이..?라고 할 만한 것들로 말 걸고 막 단호할땐 엄청 단호하다가도 챙겨줄 땐 또 엄청 챙겨주는데.. 짝남 마음을 모르겠다.. 괜시리 지나갈때 나한테 웃으면서 인사하고 점심때는 나한테 갑자기 점심 맛있게 먹으라 하고.. 나는 고백 거절한 짝남이 저러니까 싱숭생숭 해서 괜히 막 아직 미련 있는 거 티 안내려고 그냥 무표정하게 인사 받고 간결하게 대답해줌.. 그리고 머 문자 하면 답장 엄청 빠르고 전화하면 바로 받고..그렇거든? 그냥 예의상 그러는 걸까 싶어. 그리구 얼마전 회식때 나 거절한 이유 알아냈기도 해. 나 짝남이랑 같은 테이블에 앉았는데 옆에 사람이 짝남한테 00님은 왜 애인 안사겨요? 하더라고? 그 사람이 내가 짝남 조아하는 거 알아.. 그러니까 짝남이 아직 반려자에 대해서 생각 해 본 적이 없대. 그리고 자기는 계약기간 다 채우면 나갈 거라고 함..그래서 더 마음이 싱숭생숭 하면서 짝남 마음을 모르겠다..미련 버려야겠지? Ps. 회사 들어왔을 초기에 내가 너무 힘들어서 짝남한테 힘들다 투정 부리고 있는 거 옆에 같은 팀분이 보고 어?지금 00님 챙겨주는 거에요? 00님 애인 있어요? 이래서 내가 없다고 하니 짝남한테 나 어떠냐고 물어봤음. 그러니까 짝남이 아무 말 안하고 귀 빨개져서 다른데로 도망침..이건 호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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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애인 집 빌라면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