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끄적였던 보고 싶은 소재들을 모아봐따
1. 멘헤라 카게야마
햇살같은 닝과 우연히 짝이 되었고 닝이 먼저 말을 걸어 친해진 사이
카게야마는 자기에게 이렇게까지 다가와준 사람은 처음이라 낯선감정(사랑)을 느끼게 됨.
그치만 닝에게 카게야마는 반친구17정도였고 카게야마는 매일 반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닝을 보고 불안해지기 시작함.
그렇게 전전긍긍하던 어느날 다른애들끼리 서로 놀다가 던진 책을 하필 카게야마가 맞게 되고,
그걸 본 닝은 화들짝 놀라면서 괜찮냐고 달려와서 토비오 상태 확인하겠지.
같이 있던 친구들 냅두고 달려와 자기만 챙겨주는 모습에 이러면 되겠구나 싶어져 그 날부터 멘헤라 각성 된 토비오가 보고 싶다...
그렇게 닝 시야 안에서만 다치는 토비오 보면서 닝은 이상하단 생각보다는 태생부터 갖고 있던 오지랖과,
친구 없는 거 아니까 자기 아니면 챙겨줄 사람도 없다는 동정이 섞이게 돼서 의무적으로 토비오 챙겨주는 거.
그런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매번 비슷한 패턴으로 다치자 나중엔 익숙해져서 능숙하게 응급처치 해주고 떠날 듯.
그렇게 점점 걱정하고 곁에 있어주는 시간이 짧아지는 걸 깨닫고 다치는 수위를 높이는 토비오...
그냥 부딪히고 넘어지고 수준이 아니라 어디 베이고 찢겨지고 부러지고 되니까
닝은 다시 초반처럼 기겁하며 달려 와서 왜 이리 심하게 다쳤냐고 울면서 안아주면 강한 희열을 느껴 입꼬리 올라갈 듯.
그렇게 뭐... 나중엔 손까지 다칠 뻔 한 걸 보자 닝은 토비오가 손=배구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고 있었기에
지켜줘야겠단 이유로 자진해서 토비오 곁에 남게 되고 다른 애들과의 관계는 아무래도 조금씩 멀어짐.
그럼 토비오가 바란대로 자기에겐 닝만 있으면 되고 닝의 인간관계에서도 자기만 남게 되어 행복해 하는 그런 게 보고 싶다.
2. 오토메게임 히든 공략캐 오이카와
게임 소재면 이상하게 켄마가 어울리는데... 난 적는다. 토오루로.
닝은 당연히 게임 하는 플레이어, 토오루는 제작진들이 약간의 개그를 첨가하기 위해 넣은 메타캐였음.
근데 메타발언을 너무 해서 그런걸까? 진짜로 자기 세계와 존재를 깨닫게 되고 닝의 정체, 게임 기록까지 읽을 수 있게 됨.
그리고 점점 닝의 세계를 동경하며 실제 닝의 모습은 알지도 못하지만 사랑에 빠지게 되고,
시름시름 앓다 결국에 닝이 게임을 끈 후에 모든 게 멈춘 세계 바라보며 시스템들을 자기 입맛대로 손 보겠지.
가장 먼저 한 건 모든 공략캐릭터들을 서브캐릭터로 바꾸고, 서브캐였던 자신을 공략캐로 만들어버린 것.
그걸 알 리 없던 닝은 다음날 세이브 파일 불러와서 평소대로 진행 하는데 뭔 선택지를 눌러도 호감도는 안 오르고
오이카와 비중만 기하급수 급으로 늘어나 버려서 ?? 싶을 듯.
그렇게 오이카와 엔딩을 보게 되자 아니 서브캐 엔딩이라뇨; 하면서도 다시 처음 시작 눌러서 플레이 하는데
공통루트 스킵도 안되길래 대체 뭐지 하면서 일단 진행해 보니 오이카와만 계속 나오는 거.
그제서야 이상함을 느끼고 설정 창 들어가 보니까 원래 있던 공략캐는 전부 서브로 바뀌었고
오이카와 혼자 프로필과 호감도 표시 창 있는 거 보고 놀라는 닝.
심지어 이제 공통루튼데 호감도 100인거 보고 경악하고 게임 강종 하는데 종료 안돼서 왜 이러냐고 기겁하고 있는 닝에게
게임 끄지 말고 이번에도 나 공략해 달라고 제 4의 벽 깨뜨리는 오이카와 보고 싶다.
"닝 쨩이 원하는 엔딩을 내가 보여줄 수 있어. 말만 해, 무슨 엔딩을 원해?"
"네가 날 보고 있는 것처럼, 나도 네 진짜 모습을 보고 싶어."
그렇게.. 어찌저찌 해서 찐으로 닝 세계 넘어오는 그런 거.... 보고싶네
3. 다정하지만 뭔가가 있는 옆집오빠 세미
모두에게 상냥하지만 내게 특히나 더 다정한 옆집 사는 한 살 연상인 세미 오빠
하지만 이 오빠에겐 특별한 비밀(?)이 하나 있는데...!
"닝, 그거 알아? 에이타 군이 실은~"
"텐도! 그만 둬!"
"수학을 잘 못 한대!"
"……."
"……어, 저도 못하니까 상관없는데요?"
딱히 부끄러울 비밀도 아니지만 많이 부끄러웠는지 말 없이 고개 숙이는 세미와
처음엔 웃으며 밝혔지만 세미 반응이 꽤나 좋지 않자 눈치 보며 슬슬 도망치는 텐도.
닝과 둘만 남게 되자 별 상관 없다던 닝은 어쩐지 눈치를 보게 되고…
"…나 한심하지… 매일 너한테 모르는 거 있으면 질문 하라고 자신만만하게 외치는 주제에."
"아니, 한심할 게 뭐 있어! 난 늘 오빠 덕에 편하게 공부했는데."
여기까지만 써 놨네 ..... 한 달 전에 써 놓은ㅋㅋ건데 쪽팔려서 지우려다가 그냥 올림....
그 외 얀데레 켄마나 어릴적 헤어졌다 재회하는 켄지, 미래에도 함께하기 위해 죽은 닝 살리려 루프 하는 스나&시라부 등등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