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어머님이 식당을 하셨어서 남친도 어릴 때부터 요리를 많이 했대 그래서 어릴 때부터 집에서나 친구들한테나 자주 해줬고 요즘도 친구들 자취방 가서 자주 해주더라고 다들 엄청 좋아한대 근데 집안마다 살아가면서 만들어지는 특유의 입맛이 있잖아 그런 것처럼 남친이 밑반찬 같은 걸 만들어서 주면 뭔가 음식의 간이나 특유의 맛이 너무 내 취향이 아니야.. 내가 좋아하는 어묵볶음이랑 진미채볶음을 제일 많이 해주는데 진짜 하나같이 뭔가 달라 둘 다 되게 간단하고 평범한 맛이잖아 남친이 뭐 특이한 재료를 넣는다거나 남다른 재료를 쓰는 것도 아니야 근데 우리 엄마나 내가 만드는 건 그냥 평범한 백반집이나 친구들집 갔을 때 먹는 맛이랑 비슷한데 남친이 만드는 거는 분명 익숙한 음식인데 안 익숙한 맛..이랄까 떡볶이 김밥 파스타 이런 것도 자주 만들어주는데 진짜 항상 뭔가 부족하고 아주 살짝 핀트가 어긋난 맛..?ㅠㅠ 솔직히 나도 장녀라 어릴 때부터 남동생 밥 먹이면서 키워서 요리 잘하는 편인데 남친이 요리하는 걸 되게 좋아하고 나한테 해줄 수 있는 걸 엄청 뿌듯해 해서 내가 해주겠다고 해도 고생시키기 싫다고 자기가 해주겠다고 하면서 엄청 좋아하는데 그걸 솔직하게 말할 자신이 없어..ㅠㅠㅠㅠㅠ 오늘부터 일주일 넘게 못 보게 됐는데 밥 잘 챙겨먹으라고 내 자취방 와서 카레 한 솥이랑 김치찌개 한 냄비 해주고 갔거든.. 아니 맛 없어서 못 먹을 정도 그런 건 절대 아냐 근데 뭐랄까.. 예를 들어 식당에 갔어 근데 메뉴가 막 못 먹겠다 정돈 아니지만 이 돈이면 다른 데서 먹었지.. 맛없는 건 아니니까 먹긴 하겠지만 다신 안 올 것 같다.. 이 정도의 맛?ㅠㅠㅠ 난 사실 맛있게 먹지도 못 하는데 나 때문에 고생하는 것도 싫고 맛있다고 연기하는 것도 미안하고 입맛에 안 맞는 걸로 배 채우는 것도 힘들다..ㅠ 어떡하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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