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쯤 된 익들아 혹시

할머니 할아버지가 결혼하라는 얘기 많이 하셔? 나 이제 대학졸업했는데 할머니네 가면 맨날 결혼얘기 나옴..ㅋㅋㅋ 지금 하라는건 아니지만 어쨌건 결혼은 꼭 해야하고 잘 가꿔서 시집 잘 가라 먄날 이런얘기 함ㅠ 그 와중에 또 여자가 문란하게 놀면 안된대ㅋㅋㅋㅋ 진짜 구시대적임. 지금도 이러는데 결혼적령기 되면 진짜 잔소리 겁나 심할거같음 벌써 암담하다 우리 부모님은 나 연애고 결혼이고 관심 1도 없는거 알아서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익인1]

ㄴㄴ

[글쓴이]

그렇구나 나도 그랬으면

[익인2]

뵐때마다 함...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아 내 미래 같음ㅠ

[익인3]

결혼은 했는데 딩크라 애 생각 없거든
근데 고모들 오랜만에 만났는데 애 언제 가질거냐는 말 3번씩 돌아가면서 함

[글쓴이]

앟... 딩크라고 얘기하면 더 뭐라고 하시겠지..?

[익인3]

응 난리날꺼 뻔해서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예..예^^ 이러면서 대답만하고 치웠어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ㅁㅋㅋㅋ 나도.. 사실 할 생각없지만 겉으로는 걍 네^^ 네^^ 이럼 근데 엄마가 그거 보더니 막 웃으면서 야 너 왜 그런반응이냐! 너 결혼 안한다며 이래가지곸ㅋㅋㅋㅋ 아놔..

[익인4]

결혼하면 좋은거 없고 희생할 각오를 해야 하는데.. 애를 낳을 생각이 있으면 너무 미루면 좋지는 않아. 애없이 평생 남편하고만 살 자신이 있고 혼자 평생 사는게 가능할것 같지만 어려워.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타협하고 괜찮고 좋은 남자 찾아서 적당한 나이에 결혼하는게 나은것 같아.

[익인5]

이모 둘 다 결혼 안해서.. 나에게 턴이 돌아오지 않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