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3학년익,,, 내가 실습 다니면서 뭘 얻을 수 있는건지 생각해봤는데....

하나도 없어... 맨날 출근하자마자 간호사쌤들 눈치만 보지 뭘 해야될지도 모르겠는데 뭔가를 해야될거같고 스트레스만 쌓이고 피로만 쌓이고 솔직히 바이탈도 다 기계가 하는데 거기서 얻는건 없고 그 외에 내가 뭘 하냐고 걍 환자 이동 도와주고 잡일하고 뭔가를 배우는건 없고 그렇다고 돈을 주능 것도 아냐 식권도 내 돈으로 사 교통비는 교통비대로 나가 실습이 이러는게 맞는건가.. 그냥 진짜 오늘도 하루종일 눈치만 보면서 있으니까 너무 짜증나고 하기도 싫고 하...

[익인1]

나도 학생 때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실습했던 지금은 졸업해버린 2년차 간호산데.. 사실 본인 하기 나름인 것 같아 ㅋㅋㅋㅋㅋ 궁금한 건 눈치껏 타이밍봐서 물어보고 한번 해보고 싶다고 얘기하면 솔직히 한번쯤은 시켜주거나 나중에라도 불러주심 여러 부서 돌면서 본인은 어떤 부서에
더 적합할지 생각도 해보고.. 환자랑 라포 쌓는
거 연습도 하고 그러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거야 나도 실습 때 교통비 숙소비 왕창 깨지는데 막상가면 병풍처럼 있으니가 너무 시간아깝고 다리만 아팠었거든? 근데 다른 동기들 얘기 들어보면 확실히 눈치 빠르고 열심히하고 적극적인 애들이 얻는 것도 많드라..

[글쓴이]

근데 내가 지금 분만실에서 실습해서 그런지 뭐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더라고 걍 분만하는거 딱 한 번 보고 내가 뭐 내진을 해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결국 궁금한거나 해보고싶은건 없게되고 그냥 모르겠어... 걍 실습 나가면 쌤들은 너무 바쁜데 난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어쩌지도 못 하겠고 오늘 같은 경우도 분만 많았는데 나는 뭘 아는게 없으니까 침대 이동만 하고 환자분 병동으로 올리고 바이탈 재고 이런거밖에 못 하는 내 자신때매 또 너무 내가 작아진 느낌 들고 속상하고 현타오고 짜증나고...ㅜㅜ 차라리 너무 일이 힘든거면 괜찮겠는데 심리적으로 지쳐서 못 하겠어 적극적이고 뭐교..

[익인1]

사실 학생은 침습적인 의료행위 못하는 게 당연하니까 어쩔 수 없어 실습생들 다 그렇지 머.. 어차피 취업하면 하기싫어도 해야한다 ㅠ 직접 하진 못해도 보는 건 많으니까 보고 저건 뭐하는 건지 공부하고 물어보고 하는 거징 ㅎㅎ 너무 모범생적인 답안이지만,,ㅋㅋㅋㅋㅋㅋ 나도 분만실 갔었는데 분만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의미있고 벅찬 시간이던뎅 내진하는 것도 신기하구.. 솔직히 모르는 거 투성이잖아 다 물어봐봐! 그리고 바이탈이나 이송 해주는 것만으로도 일 많은 간호사 입장에서는 너무 고마운 것,,

[익인2]

나도 분만실 실습 나갔을 때 경험 개인적으로 진짜 쓸모 없었는데ㅋㅋㅋㅋㅋㅋ큐ㅠㅠ 난 침대 이송이나 바이탈도 측정 못하고 산모님들이나 임부님들이 돌아다니면 컴플 건다고 걍 딱 주어진 스테이션에서만 꼐에속 있었어... 가서 할 수 있는거 없어서 걍 내가 이론적으로 부족했던 nst 그래프 같은거 허락 받아서 보고 정상치랑 비정상치 구분하고 이런 소소한것만 했어...ㅋㅋㅋㅋ 근데 걍 정 의미 없다 생각하면 내가 이거 한번 나가서 자소서에 크게 눈송이처럼 굴려 먹을 수 있는 경험 하나 얻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넘기자!!

[익인3]

술기는 입사해서 일하면 배우는거고 지겹도록 할거라 굳이 지금부터 맘 조릴 필요는 없어
학생때는 케이스 과제 하면서 공부하는 의학용어나 랩수치, 병태생리 이론에 집중하고
실습지에선 뭘 한다기 보단 거기 간호사들이 어떤식으로 의사랑 환자들을 대하는지 루틴 잡이 뭔지 부서 분위기는 어떤지 EMR은 어떤거고 간호일지는 어떻게 쓰는지 이런걸 보는거야

[익인3]

그리고 실습때 너무 열심히 불태울 필요도 없어 적당히 눈치보면서 쉬엄쉬엄 실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