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그렇겠지? 근데 버티질 못하겠어 집은 단칸방인데 엄마 아들 ㅎㅎ 만 자기 공간 있어 그니까 세명이 한 방 걔 혼자 또 하나 이런 식이지… 나도 자해 안 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매일이 넘 힘들어… 오늘 학교랑 알바 끝나고 11시에 들어왔는데 들어오면서 소리 냈다고 개 처럼 욕 먹었어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 니같은 쓰레기는 죽어야 한다고 내 머리에 유리병 던진 적도 있다 ㅋㅋ 근데 어릴 때부터 엄청 맞아서 이 정도는 사실 별거 아니긴 해 근데 이젠 소리를 조금만 내도 욕 먹는 지경이라 못 버티겠어 집 나가서 자취도 해봤는데 대학생이라 월세 내는 것도 벅차더라 이런 폭력보다 돈 압박이 더 숨 막혀서… 내가 나를 먹여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티지 못하겠어 졸업은 일년도 더 남았는데… ㅎ 아빠는 신용불량자고… 엄마는.. 카드 값이 엄청난데 어젠 나보고 냉장고를 사고 싶다고 그러는 거야 그래서 집에 냉장고가 두대인데 뭘 사려고 하냐고 했다가 욕 먹었다..? 그냥 전부 다 정신병자 같아 알바 끝나고 쉬고 싶은데 오자마자 이유 없이 감정 쓰레기통 돼서 욕 먹는 것보다 그냥 돈 없어도 집 나가는 게 나을까 모르겠어 근데 난 진짜 무기력함이 심해서 미래가 보이지를 않아서 무서워… 월세도 못 내는 그런 내 모습이 두려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