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때 학교며 기숙사며 왕따 당하고 선생은 공부 못 한다고 무시해서 우울증 오고 폭식하게 된 뒤로 인생이 꼬였다 공부가 뭐야 잠도 제대로 못 자서 불면증에 시달렸다 결국 범죄자처럼 도망치듯이 전학갔는데 그때 나 과롭힌 애가 자기가 페메하겠다고 했었다 사과하려나 싶어서 기다렸는데 아무런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지금 내 나이 23살인데 난 대학 가고도 대학 제대로 안 다니고 적응 못 해서 아직도 반수하며 그 애의 페메를 기다렸다 여전히 그 교실에서 나오질 못 했다 근데 이젠 그러면 안 될 거 같아서 그만 나오려고 이젠 정말 고등학교 졸업하고 흘려보내려고 엄마가 다 잊고 다시 시작하자고 그러셨다 이제 그만 놓아줘야 할 거 같다 정말 나도 잘 살고싶다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