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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354
이 글은 3년 전 (2022/10/27) 게시물이에요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해외여행 지금까지 세어보니까 총 14번 다녀왔고 14번 모두 부모님이랑 갔음. 초,중,고 때는 엄마아빠랑 여행사 통해서 패키지로 예약해서 다녔었고, 성인되고나서는 내가 비행기표, 호텔 다 예약하고 일정 다 짜서 모시고 다닌게 대다수임. > 해외여행 초보가 아니라는거 알려주고 싶어서 쓴 설명이야! 

 

부모님 모시고 가는거라 진짜 철저하게 두번세번 체크하고 항상 긴장속에서 여행했음. 점심 먹으면서도 저녁 식당 알아보느라 정신없었고, 호텔가서 엄마아빠 주무실때도 난 다음날 일정 체크하고,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그 일정 소화를 못했을 때 대체할 2순위 일정까지 알아봐놨음. 유럽갈땐 내가 역사 공부까지 해가면서 엄마아빠한테 하나하나 다 설명해드리고 여기가 어느영화에 나온 어떤장소다 이런것까지 알려드림. (예를들어서 여기가 모짜르트가 자주 가던 카페고, 여기는 뭐가 맛있다 하고 거기가서 브런치먹고 / 여기는 사운드오브 뮤직에서 아이들이 노래불렀던 계단이다 이런거..) 

그러다보니까 난 여행을 못즐기고 그냥 가이드가 된 기분이였음. (물론 여행경비는 전부 다 엄마아빠가 부담하심) 

 

그래서 이번엔 진짜 나를 위한 여행을 한번 가보고싶어서 혼자 오사카 3박4일 여행을 가려고 했음. 

그런데 엄마아빠가 결사반대를 하셔. 

이유는 혼자가는건 위험하다 이거 하나임. 

엄마랑 아빠랑 같이 가자고 하시길래 사실대로 말씀드렸더니 그럼 패키지로 가자고 하심. 

그래서 내가 자유롭게 진짜 여유있게 여행해보고싶다 길도 잃어보고, 저렴한 숙소에서도 자보고 싶다 라고 했는데도 안된다 하심. 

내가 유럽은 엄마아빠가 걱정할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일부러 가깝고 안전한 일본으로만 잡았다. 난 오사카 시내를 안벗어날거고 두시간에 한번씩 연락하고 내가 묵는 호텔도 다 알려줄거다 라고 했는데도 절대 안된대.  

차라리 친구랑 가래.. 

난 진짜 혼자 한번 힐링해보고 싶은건데.. 

 

지금 이런 상황인데 익들같으면 여행 포기할것 같아? 아님 몰래라도 갈 것 같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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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혼자 여행 반대하시는거 이해감,,,
친구랑 가서 각자 개인시간가져봐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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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금 친한친구들이 다 취준+ 공시중이라 마땅히 같이 갈 친구가 없어 ㅜ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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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친구랑 간다하고 걍 혼자 가든가
비슷하게 혼여하고싶은데 허락 잘 안해주는집인 애랑 같이가서 따로 놀든가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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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윗댓봐주라ㅜ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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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익1 말대로 친구랑 가서 개인시간 가질래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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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윗댓봐주라ㅜ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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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어렵네… 나같으면 그냥 일단 무작정 여행 가버릴 것 같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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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걍 친구랑 가는 척 하고 혼자 가. 어차피 완곡하신 부모님은 설득하기 힘들어서 걍 적당히 속이며 살아야 함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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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인증샷같은거 주변 사람들한테 같이 찍어달라고 하면 부모님 속일 수 있나ㅜ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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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인증샷 요구하시는 분들이야?? 꼭 둘이 안 나와도 걍 남이 찍어준 사진으로 친구가 찍어줬어~~~ 하고 자연스럽게 어필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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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리가족은 사소한거 하나하나 인증샷을 보내는 습관이있어!ㅜㅜ 아빠도 회식자리에서 인증샷 보내고 나도 뭐먹으면 사진보내고 출발할때 셀카보내고 엄마도 버스기다릴때 버스사진 보내고 이런식임,. 이게 어렸을때부터 습관이였어 그냥 일상임!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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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흠 그면 한국이랑 일본은 크게 이질적이진 않으니까 걍 평소에 찍어놨던 사진 + 인터넷 서치 + 한국인들 만나게 되면 부탁 등등으로 적당히 보낼듯. 아님 그냥 떠나고 말하거나?? 부모님 세대는 진짜 평생 살면서 확립된 가치관 땜에 설득하는거 너무 어렵고 그 과정에서 감정소비가 너무 커... 그냥 적당히 나쁜 자식으로 살아야 함...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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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그냥 비행기 결제하고 갈듯! 부모님이 조언은 해주실 수 있지만 선택은 내가 하는거니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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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아 나도 쓰니마음 알아 ㅠ
나도 외국에서 유학했고 부모님 오실때마다 또는 3국에서 만날때 엄청 긴장했거든. 호텔 편한곳 스케줄 전부 잘못될까봐 걱정하고 ㅜ ㅜ
그래서 나도 혼자 여행하는거 디게 좋아하는데 울 부모님은 혼자 여행도 오케이 하시거든.
근데 엄청나게 걱정하셔서 아마 그럴거같아 ….
내가볼땐 안심시켜드리게 전 일정 부모님이랑 갈때처럼 똑같이 말씀드리고 (브리핑)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지라듀 그래도 안심시켜드릴려면 해야할거같아.
숙소사진 있으면 다 보여드리고 후기같은것도 보여드려. 일본 가보셨다시피 안전하다는거 확인시켜드리고,
그뒤론 감정 호소해! 나 정말 가고싶다 인생 버킷리스트다 등등.
나는 거짓말하고 가는건 좀 아닌것같아ㅜ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허락 받아서 가는게 맞아!!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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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긴조언 고마워ㅜㅜ 엄마아빠는 여행지 위험성보단 혼자가는거 라는 전제자체가 브레이크셔ㅜㅜ
오죽했음 울아빠 나 연애하는거 싫어하는데 차라리 남자친구랑 가라는 말까지 하실정도...
진짜 너무 답답하다 8ㅅ8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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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그냥 가ㅋㅋㅋ 난 말 안하고 비행기표 끊고 전날 통보하고 감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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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자유는 쟁취하는 거임 그냥 잡혀있으면 평생 잡혀사는 거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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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부모님 성격이 어떠신지 몰라서...
난 부모님이랑 따로 살아서 걍 여행간다 안 하고 일단 비행기표 끊어놓고 공항 가면서 얘기했음(애초에 이거 자체도 얘기 안 할라했는데 촉이 왔는지 뭐하냐고 전화왔음;)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거면 절대 몰래 가거나 속이기 힘들거고
거짓말해도 너가 못 즐기거나 어떻게든 들통남
나라면 싸울 각오하고 허락 구하는게 아니라 난 뭐라해도 갈거라고 강하게 얘기할거야
성인인데 절대 안 되는게 어딨어 다른 사람 안 하는거 너만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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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거짓말하는건 나도 좀 아니라고 생각하긴해ㅜㅜㅠ 근데 너무 단호하신 분들이라 이게 내가 이길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ㅜㅜㅜㅜㅜㅜㅜㅜ 조언 고마워ㅜ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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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그 처음이 한번이 어려워
근데 그거 못 이겨내면 너가 결혼해서 등본 분리되기 전까지 혼자 여행 절대 못 갈거야 ㅎ...(당연히 결혼하면 더 혼자 못 다님)
빨리 깨지면 깨질수록 자유로워질거야
부모님이랑 여행 가기 싫은 게 아니라 친구든 남친이든 타인 없이 여행 가고 싶은거라고 누가 같이 가는 여행은 지금은 의미 없다고 어떻게든 이기는 수밖에
위험해서 뭐해서 다른 사람 없이는 못 움직이고 살아야해?
친구들이랑 여행 다녀봤는데 난 결국 돌고 돌아 혼자 갔던 여행이 제일 오래 기억에 남고 좋았어
당연히 치안 괜찮고 위험하지 않게 간다는 전제하에 쓰니도 가고 싶어하니까 꼭 한번은 경험해봤으면 좋겠어
근데 오사카는 나도 만만하게 보고 젤 첫 혼자 해외여행지로 갔었는데 정보 잘 모르고 가서 은근 위험한 데 많이 지나갔늠; 잘 알아봐야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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