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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친목, 관리자 ㅂㅋ, 회원들 사이 추문, 방통위에서 직접 폭파, 신규회원유입 부재 등등 다양한 이유로 망한 커뮤들을 죄다 분석하고 다녔거든... 근데 망하는 과정이 너무 기괴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한 커뮤가 있음.. 처음에 시작은 무당이라고 자칭하는 한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쓴 글이 그 사이트 내에서 되게 화제가 되어서 무당컨셉 자칭하는 사람이 엄청 늘어남... 이해 못하는 유저가 이탈하긴 했는데 왜인지 몰라도 그 무당 컨셉이 그들이 추구하는 커뮤니티 이념과 잘 맞물리는 부분이 있어서 커뮤니티 내에 무당, 점괘 이런 게 아예 주요 토크거리로 자리잡으니(본래 사이트 목적이랑은 전혀 다름) 기존 유저들도 서서히 그 무당컨셉유저들이 하는 뜬구름 잡는 소리들을 맹신하게 되고 사이트 망하기 직전엔 다들 무당, 신점, 사주 얘기만 하는듯했음 그래서 무당이라고 자칭하는 유저가 다른 유저들의 신점을 봐주고 막 그러는 글들이 남아있얶음.. 원래도 신규회원유입이 쉽지 않을거같은 사이트인데 신점, 무당얘기로만 가득한 게시판 보고 신규유저들은 당연히 백스텝하고, 기존 유저들은 아예 현실에서 신점 보러 다니느라 사이트 이탈하고...(+뒤늦게 정신차린 사람들도 이탈하고) 그렇게 사이트 망함... 근데 이런 오컬트적인 사유로 사이트가 망하는건 처음봐서 정리하는 내내도 굉장히 기괴하게 느껴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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