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 연애관 너무 모순인데 좀 봐줄 수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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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가족은 원래 가까이 지낼 수록 안 좋음 적당히 거리두는게 제일 나아 지금 받는 스트레스 보다 더 스트레스 받을거고 걍 (남자)친구 만나러 간다 하는게 뭐 거짓말도 아니니까 만날만큼 만나고 좋은 사람이고 결혼하고 싶으면 그 때 소개시켜드려

[글쓴둥이]

친구 만나러 나간다 해도 누구냐, 왜 또 걔 만나냐 최근에 만났는데 또 만나냐 이런식으로 캐물어서 변명 할 친구도 없어..ㅠㅠ 그리고 애인 만나면 가끔 꽃이나 선물같은거 받을때도 이거 집에 들고 들어가면 누가 사줬냐 등등..아휴...ㅠㅠ

[둥이1]

그냥 철저하게 엄마한테 너의 사생활을 공개 안 하는게 나을 듯 직장 다니고 나이 20대 중반이면 슬슬 거리둬,, 겅제적으로 여유 있으면 어머니 취미로 외부 활동 하게끔 돈 써도 좋은 방법이고. 이 나이대 어머님들 갱년기 때문에 우울증도 많이 오고 많이 예민하고 집에만 있으니까 가족한테 더 집착하고 서로 힘드니까 건강식품 같은거라도 챙겨드리고,,
엄마랑 거리를 둬야 너가 행복해진다

[글쓴둥이]

그럼 둥이같으면 연애사실 아예 그냥 비밀로 하는게 나아보여??

[글쓴둥이]

말 안하고 저렇게 숨기고 계획하는게 너무 스트레스거든 만성 편두통이야ㅠㅠ

[둥이1]

글쓴이에게
ㅇㅇㅇ 절대 말 안 해 말 안하고 숨기면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말한 후에 받는 스트레스가 더 커 진짜

[둥이2]

왜말해..? 난 절대 얘기 안했음. 우리 엄마는 핵보수적이라 결혼전까지 스킨쉽도 안된다 주의 ㅋㅋ 내할거 다 하고 다니면서 엄마한테는 말 안했음. 그리고 지금 남편 결혼할거라고 통보하고 데려오고 보여줌.

[둥이2]

우리 엄마도 엄청 캐묻고 의심하고 그랬는데. 내가 한번 아주 죠랄죠랄개죠랄을 떰. 소리지르고 나 집나가서 산다고 짐싸고 이 죠랄을 떠니까 안그러더라고^^...내가 그런건 아닌데 한가지 추천하는 방법은 차라리 아무 병원이나 가서 약봉투 받고 내가 진짜 엄마 때문에 정신병걸렸다고 편집증 걸려서 나 정신과 가서 약받아 먹는다고 보여주니까 엄마가 그만했다는 사람있음. 그방법 추천함

[글쓴둥이]

ㅠㅠ그럼 혹시 독립 했어?? 직딩이니?ㅠ 사귀는 내내 여행도 가고 그랬을건데 선물 받아올때나 꽃 같은건 어떻게 했어?ㅠㅠㅠ

[둥이2]

꽃은 일부러 안받았고. 난 지금 결혼해서 독립해서 사는중. 그냥 엄마한테 독하다 싶을정도로 내 정보 못캐묻게 해야해. 엄마들은 나이든 사람이라 좋은말로 절대 안고쳐짐. 드러워서 안건든다 싶을정도로 난리 피워야 고쳐져. 여행은 직장 출장갔다고 하고 그냥 감. 가서도 사진 이런거 일절 보낸적 없음.

[글쓴둥이]

ㅜㅜ고마워..독하게 나가봐야하는거네..알겠어

[둥이2]

글쓴이에게
이러나 저러나 똑같이 스트레스 받잖아. 엄마가 서러워서 운적도 있음. 내배로 낳은 내 자식이 말 안듣는다고. 난 그러면 엄마한테 독하게 말함. 엄마 배에서 났으니까 내가 이정도로 참아주는거지 남이 이랬으면 나 진짜 치고박고 했다고. 난 자식 낳으면 절대 엄마처럼 안키울거야. 하나의 독립체로 인정을 안해줌. 부모라는 사람들이.

[둥이3]

우리엄마도 그랬었음! 결혼하기 전까진 절대 안볼거고, 너가 만나는 애들은 다 별로라는 그런 생각으로 가득차서 내가 누굴만나도 맘에안들어했었음. 그래서 나도 점점 더 말 안하고 이번에 새로운 애인 생겼을때도 엄마한테 말 일절안함. 그러니까 먼저 궁금해 하더라 내가 20대 중후반이라 그런지 지금은 그냥 알아서 잘 만나겠지 하고 냅두고 가끔씩 물어봐. 그냥 나이먹을수록 달라지는듯, 우리엄만 자꾸 나보고 결혼 언제할거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