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랑 나랑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뭐가 문젤까..?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질투도 많이 하고 많이 삐지고 그러다 화해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사랑모드.. 싸우고 연락 안하면 둘 다 울고불고 잠 못자고 난리남 쉬는날 못 만나면 하루종일 밤새가며 연락하는 진짜 파란만장한 연애중인데, 남들이 보면 서로 많이 좋아하는걸로 보이거든  

애인도 이렇게까지 누굴 좋아하고 잘해준건 내가 처음이라고 하고 나도 말은 안 했지만 살면서 제일 사랑한 사람이야..  

근데 서로가 서로를 안 사랑한다고 생각해 

왜 그럴까? ..

[둥이1]

얘길해서 풀어야지

[글쓴둥이]

뭔가 모순이 많은거 같아 뭐가 문제일까

[둥이2]

뭐지.. 둘 다 자존감? 그렇게 낮나? 아님 잘 못 믿는다던가 의심이 많다던가 있는 그대로를 못 받아들이는건가 싶네

[글쓴둥이]

난 자존감 낮은 사람은 아닌데.. 애인은 좀 낮아보이긴 하더라 근데 애인도 심각한 정도는 아냐 그냥 눈치좀 보는 사람? 그런 정도야 서로 좋아하면 그냥 편하게 사랑하면 되는데 너무 답답하다,,

[둥이3]

나도그랬는데 사실 서로 많이 좋아하는거임 근데 표현방식이든 뭐든 뭐가 안맞아서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닐까??

[글쓴둥이]

서로 많이 좋아하는거 같긴 해.. 근데 또 서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해.. 이게 뭔지 모르겠어 애들 연애도 아니고 🤦‍♀️

[둥이4]

자기 마음이 너무 커서? 상대는 나를 이만큼 좋아하진 않는거같다는 불안함이 마음속에 항상 있는거

[글쓴둥이]

애인도 가끔 그 말 하더라 싸울때도 그렇고 왜 너는 내가 널 사랑하는만큼 사랑하지 않는거냐고 하는데 나는 내가 더 사랑한다고 생각함.. 근데 이거 말해주면 애인이 안믿고 자기가 더 사랑하는거 같대

[둥이4]

마음이 너무 커서 오는 불안함이라고 생각해 좋아할수록 잃기 싫은 마음과 잃어버렸을때의 두려움도 더 커질테니까.. 대화하고 표현하면서 조금씩이라도 해결하는수밖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