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 친척들과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외삼촌이 한 분 계셔 엄마가 생전에 그 외삼촌에 대해서 말한 건 아버지 모시는 문제로 형제들 전체에게 크게 실망하고 화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 마음을 이해 할 수 있다 다른 형제들은 아무도 이해 못해도 얼마나 비통 할 지 나는 알 것 같다 나도 그런 마음인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잘 알고있다 겉으로는 화내고 거칠어보여도 속은 ㅇㅇ(외삼촌)이 제일 진국이다 라고 자주 말씀 하셨어 엄마말고 다른 형제들은 왜 그렇게 화내는지 정말 이해 안된다는 반응이 많았고.. 외삼촌은 엄마랑은 크게 사이가 나쁘지 않았지만 엄마랑도 연락은 끊기게 되었어 그리고 장례식 때 부고 알림을 보냈더니 조문은 안오셨는데 내 통장으로 부의금을 크게 보내주셨어 장례식 받은 모든 부의금 중에 제일 커 엄마도 외삼촌처럼 외가쪽에 감정적으로 쌓인 게 많아서 외가랑 연락을 거의 안하고 지내셨는데 병세가 점점 깊어지면서 삼촌,이모들이랑 속마음 얘기하면서 전보다는 자주 교류하게 된 거고.. 이런 상황에서 답례문자를 단체문자말고 직접 써서 전해드리려고 하는데 엄마가 삼촌에 대해 평소에 했던 말을 쓰는 게 좋을까? 쓴다면 어떤 식으로 써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