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만 신경 쓰느라 방치했던 것도 싫고 즈그들 싸울 때마다 애 눈치보게 하는 것도 싫어 괜히 사업 벌이다가 망해서 애 학창시절 내내 방치한 것도 싫고 한창 자랑 때 끼니도 안 챙겨서 애 키도 제대로 못 자라고 건강 엉망인 것도 싫어 그리고 걔네 집 첫째도 싫어 집에 올 때마다 애 새 옷 산거 가져가고 명절 때 게으름 부리는 것도 싫어 공부에 집중하라면서 내 남친 알바 뛸 때 용돈 받아먹는 것도 싫고 다 싫어 익명커뮤니까 이런 이야기 하지 내 남친은 본인 가족을 너무 사랑하고 본인만이 그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