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도 거기 시골에 오래 살았다가 이사오신 선생님께 들었다고 말해준건데 진짜개무서웠음.. 그분이 살고계셨던 동네가 번화가로 나갈라면 버스나 차타고 거의 2-3시간 가야하는 시골동네였는데 갑자기 개 쌩뚱맞게 원코인벤또(500엔짜리 쪼그만 도시락) 를 파는 트럭이 사람들 등하교, 출퇴근하는 길목에 나타났대. 파는 사람 얼굴이 안 익숙하고 사투리 안 쓰는 걸로 봐서 동네사람은 아니었나바 떠돌이장사꾼인줄 알고 그분이 한번 사먹어봤는데 일단 뭐 맛이 없진않앗대 그랴서 자기도 그렇고 사람들이 출퇴근길에 종종 사먹었대 근데 가끔씩 고등학교 학생들이나, 그냥 뭐 주부? 라던가 딱히 특별할거 없어보이는 사람들이 스페셜 채소? 가다랑어조림(잘 기억안남 암튼 스페셜어쩌고) 도시락을 주문하는거를 봤다는거야 근데 메뉴판에는 그 메뉴가 없었대. 애초에 원코인도시락트럭이라 스페셜메뉴같은거는 없는게 당연햇대.. 그래서 아 저거는 단골한테만 주는건가? 그냥 주문하면 주는 건가? 나도 한번 사먹어 볼까 하다가 늘 그냥 먹던거 먹엇대 어느날은 진짜로 그 스페셜 도시락 대체 뭐가 스페셜한지 봐야지, 하고 출근길에 주문하러 갔는데 웬일로 누가 먼저 주문을 하고 있엇다는겨 보니까 자기 집근처에 사는 가족의 애아빠라서 인사를 하고 기다렸대 근데 그분이 그 ‘스페셜 채소 가다랑어조림 도시락’ 혹시 되냐고 주문을 하셨다는거야. 근데 주문받은 트럭주인이 되게 난감한표정짓다가 4천엔? 뭐 이정도 암튼 싸구려도시락치고 너무 어마어마하게 큰금액을 달라고 했다는거임 그래서 그 주문한분은 스페셜이라서 그렇게나 비쌉니까?! 하고 고민하다가 4천엔주고 그 스페셜도시락을 받아갔대 궁금하셧겠지 선생님처럼.. 선생님은 그때 4천엔은 아무리 스페셜이어도 에바다, 받아가는 도시락 크기도 똑같은 스티로폼상자인데 저기 들었으면 뭐가 얼마나 더 들었겠냐 싶어서 그냥 또 먹던거 사먹었대 근데 그날 그 애아빠분이 실종되심. 그리고 다음날부터 트럭 안보임. 동네가 난리가 났는데 일주일뒤에 동네에 소강상태인 폐허공장? 작업장?들 중에 하나에서 그 애애빠 시체가 발견됐다는거임; 알고 보니까 그 트럭은 야쿠자들이 운영하는 마약판매트럭이엇던거... 마약판매상이 도시락판매트럭으로 위장해서 다녓고 알음알음 아는사람들한테 (야채? 채소? 아무튼 이게 일본에서 마약 은어라고함..) 마약을 공급해줫다는거임 그 사람(애기아빠)도 그 선생님처럼 그냥 남들이 스페셜 도시락 사가는거 보고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비싼돈 달라고 해서 오기로까지 드렷다가 까봤는데 평범한 도시락 속에 마약이 포장돼서 들어가 있으니까.. 화가나서 신고하겠다고 따지러갔다가 야쿠자들한테 살해당한거임.... 아니 개무삽지않음...? 근데 언니야가 말해준거중에 제일무서웟던게 그 선생님이 그 얘기하면서 마지막에 해준 말을 따라해주는데 그게 제일 소름이었음 ‘동네가 난리가 났다’ 라고 했잖아 실종 때문에 동네가 난리가 난게 아니라 ‘더이상 마약을 못 하게 되어서’ 난리가 났던 거였음 그만큼 진짜 평범해보이는 , 학생 등등 많은사람들이 마약하고있었던거고 선생님 혼자만 몰랐대. 그래서 이사 오셧다고 하셧다는데 나 이얘기 듣는데 소름 싹 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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